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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한기총 이단해지 결정에 반발’
‘한기총과 통합불가’ 성명서는 한교연 기득권 세력의 몸부림이란 지적
2015-07-13 10:51:34   인쇄하기
한국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지난 9일 한기총 실행위에서 '류광수 목사 이단성 없다는 요지의 이단검증특위보고서가 통과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기총과의 통합 불가'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연의 성명에 대해 한 교계 P목사는 속내가 뻔히 보이는 성명서라고 평가절하하며 한기총 분열원인이 마치 이단해제 문제인양 한교연이 발표한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 한기총 분열은 과거 대표회장 선거의 타락상에서 비롯되었고 한기총을 두고 벌어진 권력투쟁의 산물이다. 한기총을 개혁한다며 비대위를 구성했다가 지금 한교연을 만들었다. 이를 자기합리화 하기위해 소위 이단 감별사들과 연대해 이단문제로 비약시킨 것이 지금 한교연 운영세력들이다. 따라서 한교연의 통합불가 성명은 속이 빤히 보이는 행위로서 겉으로는 통합을 말하지만 진짜 속마음은 통합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뿐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인사 K 목사는 원래 이단이 아닌 분을 제자리로 돌린 것에 반발해 한기총과 통합불가 성명을 발표한 것은 한교연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이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해야한다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를 거스리는 몸부림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9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연속적으로 열고 류광수 목사 이단검증 특별위원회 보고서에서 교단파송 전문위원들은 류광수 목사에 대해 기존의 이단해제를 뒤집을 만한 신학적 근거를 찾지 못해 신학적으로 류광수 목사는 이단성이 없음을 보고하고 이영훈 대표회장이 가부를 묻고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 했다.

다음은 한교연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한교연, 한기총과의 통합 불가 성명 

한국교회는 과거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었다. 격동의 한국 근대사에서 한국 기독교의 역할은 보석처럼 빛났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하나님이 부어주신 넘치는 은혜를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데 바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는 우리 모두의 자만과 불순종의 결과이다. 우리는 서로의 기준으로 상대를 재단하고 단죄함으로써 교회에 다툼과 분열을 일으킨 죄과를 통렬히 회개해야 한다. 

수년 전 한국교회는 연합기관의 분열로 인해 또다시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 그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한국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은혜에 배신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며 시대적 소명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확산 저지와 차별금지법 반대, 종교편향 시정, 이슬람 확산 저지 등 대사회적인 긴급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되기를 모색해 왔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대사회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분열의 상처를 봉합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모든 문제는 서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단문제만은 그럴 수 없다. 이단문제는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이단의 규정과 해제는 각 교단의 고유한 권한이며, 연합기관이 함부로 침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합기관은 회원교단의 입장을 존중하여 각 교단간의 조화와 협력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만일 연합기관이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배치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연합기관이 오히려 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훼손하고 분열의 단초를 제공하는 셈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준엄하신 명령 앞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기도와 열망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이단문제만큼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으며, 각 교단이 신학적인 연구 심의를 거쳐 규정한 이단을 비호하고 감싸는 기관과는 결코 함께 할 수 없음을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2015710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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