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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9월 총회 결산③ 신학
합동 WEA 교류 지속, 통합 유아세례교인 성찬 참여
2019-10-04 01:24:39   인쇄하기
한국기독일보
 

합동, WEA 교류여부 뜨거운 논쟁

합동, 기독단체 6곳 중 4지도 필요

합신, 목회자 이중직 허락 아직은 일러 

금번 장로교 총회 회기 중 신학보고 주 관심사는 예장합동의 WEA 교류단절여부, 로마카톨릭 이교지정 여부 등이었다. 신학부가 보고한 WEA 교류지속 타당성 보고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투표로 결정되었고, 카톨릭 이교 지정 여부는 교단이 분열될 수있다는 이유로 신학부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지만 카톨릭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일부 기독단체들은 개혁주의 신앙관과 배치된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WEA 교류 단절 않기로.. 가까스로 과반 넘겨

 예장합동 신학부가 보고한 WEA 연구보고는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신학부는 총회가 공식적으로 WEA에 가입한 사실도 없다면서 따라서 교류할 것인가 아니면 단절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주장했다. 

신학부는 총신 신대원 교수 5명의 연구 결과, 거의 대부분 교수가 WEA와의 교류 단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학부는 WEA에 공개 질의한 것도 설명하면서 종합해 검토해 보면 우리 교단이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학부의 보고를 청취한 총대들의 찬반은 뜨거웠다. 반대 입장을 설명한 나학수 홍석기 유장춘 목사는 WEA가 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나학수 목사는 “WEA가 종교다원주의 포용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신앙과 행위에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복음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석기 목사는 “WEA는 로마가톨릭, WCC와 한 배를 타고 있다. 이들과 연합을 한다는 것은 혼합주의를 한다는 것이다면서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장춘 목사는 박형룡 박사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WEA가 성경적이지 않다고 했다. 단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을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학부의 보고를 찬성하는 입장도 뜨거웠다. 박성규 목사는 “WEA의 신앙고백에 따르면 성경무오 삼위일체 등 근본 교리에 문제가 없다. WEA는 교단이 아닌 협의체다. 연합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고립주의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임종구 목사는 신학 교수 5명이 매우 사실적으로 접근했다면서 총회장 명의로 우려를 전달하고, WEA의 신학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 된다고 했다 

결국 총대들은 전자투표를 통해 WEA와의 교류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537표를 받았으며,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448표를 얻었다.


교단 분열 우려 로마카톨릭 이교결론 못 내려

WEAWCC문제로 분열을 겪었던 예장 합동 총회가 신학부 보고를 취소하는 이례적 사건이 발생했다. 신학부장 고창덕 목사 "신학의 문제"는 로마가톨릭에 대해 이단으로 인정하는 부분은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이교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했다. 신학부는 총신대 교수 5명에게 맡겨 연구토록 했음을 밝히면서 “1명은 이교 지정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3명은 이교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연구를 종합해보면 이교 지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학부는 또 로마가톨릭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다.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세를 준다고도 했다. 

이에 대한 찬반이 뜨거웠다. 반대 입장을 보인 나학수 목사는 성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이단이라고 한다. 그러나 로마가톨릭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범신론 사상의 하나님을 믿고, 태양신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마리아를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면서 따라서 그들은 근본 뿌리가 다른 이교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리를 여론몰이로 하면 안 된다. 교수가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시는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는가? 회개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종주 목사는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다가 많은 분들이 순교를 했다면서 현재 교황이 예수를 부인한다. 우리는 오직 성경이다. 이것에 어긋나면 이단이며 이교다고 주장했다. 김정민 목사는 로마가톨릭과 기독교가 왜 지금까지 갈라졌나?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구원관과 내세관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총회 내) 신진 세력들이 WEAWCC와 함께 가자고 하니깐 이교 지정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홍석기 목사는 로마가톨릭은 예수교가 아니라 마리아교다. 따라서 이단이 아니라 이교가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교 지정을 반대한 박성규 목사는 나도 로마가톨릭의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이교로 정한다면 세계적인 저항이 클 것이다. 따라서 이교가 아니라 이단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채이석 목사는 이 문제는 500년 동안 신중한 자세를 가지고 왔다. 지난 500년 동안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았던 것을 (이 시점에서)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조금 더 연구해서 신중하게 결정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상걸 목사는 역사적으로 보면 로마가톨릭을 이교로 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단적인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찬반이 거세지자 제104회기 신학부장 고창덕 목사가 중재안을 내놨다. 그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의 문제다. 찬성을 하건 반대를 하건 신학적인 부분을 말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갈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정도 선에서 중지하는 것이 맞다 고 본다. 이러다가 교단이 갈라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결국 총회는 로마가톨릭 이교 지정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고 취소하면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독단체 6곳 중 4곳 개혁주의 신앙에 배치 

예장 합동 신학부가 성서한국,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개혁실천연대, 청어람 ARMC에 참여하려면 담임목회자 및 당회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총회가 결의했다. 

신학부는 기독교 6개 단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으며, 총회는 보고대로 결의했다. 신학부는 이들 단체가 총회의 개혁신학과 보수적인 신앙관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성애, 차별금지, 페미니즘, 낙태문제 등에 진보적 입장이며, <복음과 상황>은 편향된 시각이라고 꼬집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방향성이 성경적이고 장로교 원칙이 아니라 단순히 민주적 관점이라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신학부는 6개 단체 중 대부분에 대해 우리 교단의 가르침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고, 교회들에게 신학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성서한국,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개혁실천연대, 청어람 ARMC담임목회자 및 당회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정리하면 6개 단체 중 유일하게 좋은교사운동만이 참여해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긍정적인 결정을 받은 것이다 

한편 대구수성노회가 헌의한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특강 금지의 건 또한 담임목회자 및 당회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통합, 유아세례교인도 성찬 참여 허락

예장통합 총회는 유아세례교인도 성찬에 참여할 수 있게 개정한 헌법을 총회 석상에서 통과시켰다. 헌법개정위원회에서 103회기에서 수임한 안건에 대한 개정안을 보고하면서 유아세례교인에게도 성찬 참례권과 공동의회 회원권이 있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보고해 허락 받았다.

또 헌법시행규정 개정으로 인해 전임전도사 경력 2년 이상 이외에도 교육전도사는 4, 준전임은 3년으로 인정해 전임전도사를 하지 않더라도 목사안수가 가능해졌다.

개정된 헌법은 향후 노회의 수의를 거치고 총회장이 개정 공포하면 개정되며, 개정된 헌법시행규정은 총회장의 공포로 바로 시행된다.

합신, 이중직: 특히 사회적 이슈로 이목을 끌었던 목회자의 목회와 겸업(목회자 이중직)’건은 1년 더 연구 후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합신, 목회자 이중직 허락 여부 1년 더 연구

예장합신 총회 신학연구위는 이중직은 두 직무에 동일한 비중을 두는데 겸직은 목회 직무를 본연으로 하면서 다른 직무를 부차적으로 겸한다는 의미라며 겸직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목회자 이중직을 허락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합신총회는 신학연구위 보고서를 이중직 보고서를 받지 않고 1년 더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 윤광식 기자 (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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