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점술공화국 인가?

무당 역술인 100만명 시대...목사의 5배

2022-02-16 01:04:3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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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역술인 100만명 시대! 점술산업 규모 10! 이정도 되면 대한민국은 점술문화가 판치는 나라이다

무당 역술인 인구가 목사의 5배가 넘는다. 교인 4명중 1명이 점을 봤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특히 점술문화는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 젊은 세대에 뿌리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고민이 깊어진다.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는 늘어 가는데 점술에 빠지는 젊은 층은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함께 고민해 본다.

 

젊은 세대로 파고든 점술문화’ .... 교인 4명중 한명 점봤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18 121030세대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인 90%'운세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1년에 한 번 본다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았고, 매일 본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10.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운세를 보는 이유로 막연한 호기심에(42.7%), 미래가 불안해 위안을 얻기 위해(22.9%), 스트레스와 고민을 덜기 위해(13.2%) 등을 꼽았다. 불안과 스트레스, 고민이 모두 하나로 얽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30세대가 운세로 미래라는 불확실성에 대비하려 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최근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1%가 점을 봤다고 한다. 의외인 것은 60세 이상은 29%였지만, 그 외의 모든 연령대에서 40% 이상이 점을 본다는 것이다. 특히 18~39세는 50%를 오르내린다.

이렇게 젊은 세대가 점술 산업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하며 점술 시장도 한층 젊어지고 있다.

한국리서치는 기독교인 기독교인 4명 중 한 명이 을 본다 결과를 내놨다. 최근 5년 사이에 점을 본 적이 있다는 기독교인이 23%에 달한다고 한다.

 

산업화되는 점술산업

젊은 층에 빠르게 확산되는 점술문화의 요인으로 운세 애플리케이션이 꼽힌다. 똑같은 설문 조사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운세를 본다는 응답이 30%에 육박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앱 스토어에 운세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자 운세 관련 앱만 수십 개가 쏟아져 헤아리기조차 힘들었다. 유료 앱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돼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중 27000개에 육박하는 리뷰가 달린 대표 앱을 사용해봤다. 이름, 성별, 생년월일, 태어난 시를 기재하자 오늘의 운세, 2018 토정비결·재물운·애정운, 이달의 운세, 평생 운세 등의 카테고리를 줄줄이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앱을 사용해본 결과 점집에 방문하기 꺼려지거나 시간을 내 운세를 보러 가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깔끔한 레이아웃 아래 충실히 짜여 있었다.

AI가 손금과 관상을 봐주는 앱도 눈길을 끈다. 손바닥이나 얼굴을 촬영하기만 하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AI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보여준다.

앱 이외의 특징적인 장소는 운세 테마 카페다. 타로 카페, 사주 카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컨셉 카페들이다. 포털에 검색해보니 홍대, 신촌 등 번화가와 대학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동종 사업이 성행 중이다.

 

대한민국은 점술공화국...

무당과 역술인이 크게 늘어 100만 명 시대가 됐다는 한국일보 보도가 있었다.

대한경신연합회(무당 단체)와 한국역술인협회(역술인 단체)에 따르면 두 단체의 현재 가입회원은 각각 약 30만 명, 비회원까지 추산하면 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11년 전인 2006년 대한경신연합회에 가입한 무당은 약 14만 명, 역술인연합회에 가입한 역술인은 20만 명으로 회원 수만 지난 10년 새 각각 1.5~2배 정도 늘었다. 거기다가 협회들의 비회원 추산치까지 더하면 무당과 역술인은 100만 명 정도로 짐작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 종교의 성직자 수는 개신교 14483, 불교 46905, 천주교 15918명으로 무당과 역술인 인구는 국내 대표 종교의 성직자 전체 수에 비해 4~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또 운세시장 규모도 10년 전 4조원 규모로 알려진 만큼 현재는 10조가 넘는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과연 대한민국은 점술공화국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것이다.

 

맺음말

점술 및 무속은 첨단화, 지능화 하면서 젊은 세대를 유혹하며 영혼을 갉아먹기 때문에 심각하다.

무당역술인 100만명 시대라는 사실은 100만개의 점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시대가 그만큼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을 말한다.

점치며 위안을 찾는 젊은 세대 앞에 있는 교회는 무력해 보인다.

저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무당과 점술이란 흑암의 세력과 맞서 영적싸움을 해야 할 때이다./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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