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현장을 가다(6): 김인숙 전도사의 무속인 전도③

무당 대물림을 끊어낸 두 자매.. 미용실을 복음의 망대로 세워

2023-03-24 22:33: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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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전 한 보살의 법당

무당 엄마를 따라 무당이 될 뻔한 큰 딸 미용실 한 원장, 그리고 무당이된 막내딸 한 보살(51), 한 보살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 배경에는 그의 큰 언니, 한 원장의 기도가 있었다 

김인숙 전도사가 7년 전, 지교회 언약을 잡고 무속 캠프를 하던 중 인천에 있는 ◌◌ 미용실 원장인 한 보살의 큰 언니를 만나게 되었다.

한 원장과 몇 번의 만남을 이어가던 중에 한 원장은(60) 미용실이 작은 성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 전도사는 미용실을 지교회로 정하고 매주 수요일 마다 성경 말씀을 나눴다. 이런 만남이 지속 되던 중 한 원장은 친정 엄마가 무속인 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으며 자신도 20대 초반에 신굿 날자까지 잡아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한 원장은 신굿 받기가 너무나 무서워서 교회를 다니니 시작했다. 하지만 무늬만 교인일 뿐 그저 종교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김 전도사와의 만남이 지속 되면서 종교와 복음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귀신을 섬기는 무속인의 생활이 얼마나 비참하고 가난한지,,,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 원장은 김 전도사와 지속적인 성경말씀을 나누면서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고 미용실에서도 예수님 영접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그리고 20215월에 한 원장은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로 등록하게 되었다.

 

가정복음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한 원장은 형제들과의 불화로 서로 왕래가 없었지만 가정복음화를 두고 기도해 오던 중 막내 동생( 한 보살)이 법당을 차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 원장은 이 사실을 김 전도사에게 전했고 김인숙 전도사가 인도하는 무속 캠프팀이 한 보살 법당을 두고 본격적으로 집중기도 하면서 법당이 있는 부평지역캠프를 진행했다.

무속캠프가 진행되던 어느 날 한 보살이 큰언니 한 원장에게 전화로 언니, 나 힘들어!” 하고 하소연을 했다.

한 원장은 동생에게 미용실로 빨리 오라고해서, 김인숙 전도사와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한 보살, 무당이 된 기구한 운영에서 벗어나다

동생 한 보살은 무당인 엄마 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했다.

엄마는 굿일 때문에 늘 집을 비우셨고 10살 차이나는 큰 언니( 한 원장)가 항상 엄마 대신 돌봐서 한 보살은 엄마의 따듯한 정을 느껴보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무렵부터 무언가가 보이며 알 수 없는 것에 시달리게 되었고 친구들의 영적 상태까지 보게 된 한 보살은 제대로 된 교우관계를 갖기가 어려웠다.

한 보살은 시달림을 해결하고자 여러 무속집을 드나들며 눌림굿 등을 하며 신 받기를 거부하였다. 그러던 중 간호사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결혼도 하고 두 아이까지 낳았지만 시달림은 계속 되었다. 항상 불안과 두려움을 견디지 못한 한 보살은 무속집을 찾아가면 마음의 평안함을 느꼈고 갈 때마다 신 받기를 꾸준히 권유받았으나 엄마의 무속인 생활을 보았기에 하고 싶지가 않았다 

하지만 한 보살은 신기가 들어와 엄마를 보러온 손님들의 얼굴만 보아도 점괘가 읽혀지고 미래도 보이면서 한 보살은 더욱 초조하고 불안함에 괴로워했다 

간호사를 그만 둔후 미용자격증을 딴 한 보살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도 방문한 손님들의 상태까지 보게 되었고 수입의 한 부분으로 타로점도 하였지만 할수록 경제는 더 어려웠다.

결국 한 보살은 신굿을 받고 부평에 법당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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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살과 함께한 무속캠프팀 에배 장면

하지만 무속인 생활에 한계점을 느낀 한 보살은 3,000만원을 들여 신굿을 했으며 이어 2,500만원을 들여 신굿을 했고 다시 2,000만원을 들여 세 번째 신굿을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108배를 하루에 3번씩 했고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서 김치와 밥으로만 3개월을 버티게 했다. 이런 고생을 하면서 손님이 오게 되면 점사는 놔주지만 한 보살은 그 법당이 너무너무 싫었다. 손님이 없을 때면 법당에 있기가 싫어서 법당 밖으로 멀리 나가 떠돌았다.

그러던 중 기도만 하면 십자가가 보였고 신 아빠께 물어봤더니 니네 언니가 믿는 십자가라며 너도 언젠가는 십자가로 갈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한 보살은 깊은 갈등과 고민을 하던 중에 큰 언니에게 고충을 호소했고 언니 한 원장이 김인숙 전도사와 만남도록 연결했다.

한 보살은 김 전도사와의 만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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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영접하는 한 보살

그리고 일주일 후 3년간 운영했던 법당을 철거했다(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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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철거사진

그로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교회에 출석해서 신실한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 집사는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6:8)’로 사는 것이 가장 축복임을 깨달았다. 그동안 자신의 인생이 귀신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것과 하나님의 자녀가 됨에 감사한다.

이제 그녀는 보살이 아닌 예원교회(서울 강서구, 정은주 목사) 집사이다. 한 집사는 새로운 사업장인 미용실을 열고 미용실을 전도하는 망대로 세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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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철거 당시 큰 언니와 함께한 사진 (좌측부터 큰 언니 한유정 원장, 한 보살, 김인숙 전도사, 정춘희 권사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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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인숙 전도사(예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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