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작가가 7년 동안 사진을 찍으며 묵상한 은혜의 기록/ 임운석 저, 브엘세바 출판

2021-06-01 16:06:14  인쇄하기


다큐멘터리와 감성 사진을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사진

일상의 용어로 쉽게 풀어 쓴 촌철살인 같은 묵상집

임운석 작가 .JPG

신간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는 임운석 작가의 신앙 고백을 담은 포토에세이다. 작가인 동시에 사진가인 그가 7년 동안 사진을 찍고 묵상한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에 담긴 사진과 글은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도 손색없지만, 이 책에서만큼은 생명체처럼 유기적이며 서로를 보완해준다. 그 때문에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일관성 있게 한 방향으로 복음의 맥을 놓치지 않고 유장하게 흐른다.

작가는 일상의 용어로 복음을 쉽게 풀어놓기도 하고, 촌철살인과 같은 짧은 카피처럼 복음을 전한다. 이 책에는 첫 단추’, ‘삶의 절정은 지금 이 순간’, ‘우선순위라는 세 개의 테마로 나뉘고, 140개의 단상들로 채워진다. 그것들은 마치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엮여 잘 만든 옷처럼 짜임새를 갖췄다.

작가는 7년 동안 묵상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어느 날 받은 한 통의 카톡 메시지에서 찾는다. “짧은 글로 인생을 노래하고, 인생의 주인인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후부터 작가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침마다 성경을 읽고 짧은 묵상과 기도를 사진과 함께 카톡으로 전송하고 있다. 요즘은 그의 묵상과 사진을 받은 사람이 단톡방을 포함해 하루 평균 5천 명에 육박한다. 카톡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기독교인이다. 그중에는 목회자를 포함해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신실한 중직자, 선데이 크리스찬, 하나님과 등을 돌린 사람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개중에는 무신론자, 타 종교인들도 있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작가의 메시지가 스마트쓰레기로 취급되지 않는다. 이해하기 어려운 신학 용어를 쓰거나, ‘~을 해야만 한다는 율법적 메시지, 그리고 지나치게 신비스러운 간증으로 채워진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매일 아침 공유하는 메시지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복음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것이 7년 동안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이유이다.

작가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은 30분 남짓이다. 하루 24시간 가운데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작가는 고백한다.

신문 기사 한 편을 읽기에도 부족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기에도 부족하며, 영화 예고편을 보기에도 부족한 1, 그 짧은 1분이지만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묵상의 중심축

복음적 재해석으로 사진과 글 공감도 높여

말씀이 역사하는 특별한 은혜

 

이 책의 구성은 첫 단추’, ‘삶의 절정은 지금 이 순간’, ‘우선순위로 나뉜다. 각각의 테마를 채우는 묵상의 중심축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작가는 이 간단한 명제를 중심으로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그에 걸맞은 사진을 선택해 한편의 묵상을 완성한다.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광야와 같이 척박하다. 생존과 연결된 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깨달음이 140편의 묵상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은 독자의 영성을 일깨우고 하나님께로 되돌아가게 한다. 작가의 글과 사진이 설득력 있거나, 감성을 자극해서가 아니다. 140편의 글과 함께 수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묵상한 성경 구절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말씀이 역사하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체험은 그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만족감이며 위로와 평안, 감사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사진 찍고, 사진에 담긴 것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작가는 피사체를 꿰뚫어 보는 깊은 관찰과 재해석을 통해 보이는 사진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전한다. 이것이 작가의 사진에 영성이 묻어나는 이유이며, 작가의 사진이 보는 이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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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중에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당연한 복음적 삶

우리는 모두 생각의 노예. 머릿속엔 온통 로 가득한 생각뿐이며 시선은 온통 세상을 향해 있다. 이 노예의 쇠사슬을 끊기 위해서 시선을 창조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기도다. 기도하는 것은 나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게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과거에 묶인 내가 새로운 피조물로서 거듭날 때 진정한 하나님 자녀다운 정체성이 발현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성경 속에서만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누릴 것을 주문한다. 복음이 삶과 연결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의 이 간절한 믿음의 기도가 우리 각자의 마음과 일상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재하길 바란다.

작가는 끝으로 말한다. “일생일대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예수 그리스도와 마주하는 순간입니다.”라고.여행을 통해 세상을 읽고, 눈에 보이는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기도하며, 글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큰 힘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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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임운석은 아내와의 배낭여행에서 평생 여행만 하자고 약속한 뒤, 15년 직장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은 다양한 매체에 여행칼럼을 기고하는 여행 작가, 100회 이상 청중에게 여행의 감동을 전달한 강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객원 사진가를 지낸 사진가, KBS 2 <굿모닝대한민국 라이브> ‘, 마이웨이에 출연하는 방송패널이다. 저서로는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 최고다! 섬 여행, 여행의 로망, 캠핑카스토리등 다수가 있다.

 작가 사인본을 받으려면 아래 경로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참고로 책값은 15,0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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