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정부 조치에 유감스럽고 개탄 금치 못해”

“예배의 소중함 지켜내기 위해 철저한 방역 준수하고 있다”

2020-07-11 21:39:2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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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710일 정부의 교회에 대한 '집회금지명령'에 따른 교단의 입장을 발표했다. 윤 총회장은 정부는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교회인 것처럼 비쳐지는 인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심히 유감스럽고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교회의 위상을 잘못 갖게 하는 행동에 신중함을 갖기를 3300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경고하고 범 교단적으로 연합하여 이 문제를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우리의 예배와 모임은 개인의 영혼구원과 믿음의 가정들을 통해 지역과 민족과 시대를 살리는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이 소중함을 지켜내기 위해, 처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역과 민족과 시대에 교회가 산 소망이 되기 위해서 철저한 방역을 지켜오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지난 8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지침으로 발표한 '집회금지명령'에 따른 교단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방역 대응지침으로 개신교회 관련 소모임, 행사 및 단체식사 금지 의무화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교회인 것처럼 비쳐지는 인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심히 유감스럽고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교단의 책임자로써 정부가 한국교회를 우리사회의 코로나19 가해자로 인식하지 않기를 바라고, 국민들에게 교회의 위상을 잘못되이 갖게하는 행동에 신중함을 갖기를 3300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경고하고 범교단적으로 연합하여 이 문제를 대응할 것입니다.

최근 정부와 일부 대응조치를 담당하는 기관들의 조치는 교회에 대한 역차별로, 클럽, 노래방, 식당, 카페 등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따로 큰 조치가 없는 반면, 교회의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동역자 여러분들께 메신저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9일 오전 930분 현재 33만여명이 동참하셨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한 달 안에 20만명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은 해당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모임은 개인의 영혼구원과 믿음의 가정들을 통해 지역과 민족과 시대를 살리는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이 소중함을 지켜내기 위해, 처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역과 민족과 시대에 교회가 산 소망이 되기 위해서 철저한 방역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극소수의 교회의 사례를 가지고 이렇게 모든 교회들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무리한 방역조치이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교회들과는 집단 감염이 보고된 바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교회가 지금까지 스스로 지켜온 정규예배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는 모범적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어려울 때 함께 마음을 모으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기를 원하며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2020710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윤재철 목사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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