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27일) 16개 교단장 초청 간담회

청와대 방역 협조 당부... 한국교회 대면예배금지 입장 전달 할 듯

2020-08-26 21:27:3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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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교회 12개 교단장들이 오찬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의 현안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출처 기독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6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0일 문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조만간 기독교 지도자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기독교계의 협조에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더 긴밀하게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종교계가 연대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당부하고, 교회의 애로사항과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뤄진다"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가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영·류정호·문수석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소강석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김종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한기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신수인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육순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윤재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윤석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채광명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장, 장만희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 유낙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등도 참석 예정이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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