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 8월 말부터 전통예배로 돌아갈 것

대통령 '비대면 예배'당부 하루만에 ..공개적 반대 ..정부대응 촉각

2020-08-28 22:13:3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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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비대면 예배' 조치 거부 '8월 말부터 대면 예배로 돌아갈 것교회 차별 마라'

회원 95% 찬성 ,일부는 정부나 안 믿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해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김수읍 대표회장)"8월 말 이후 모든 교회가 전통 예배로 돌아갈 것을 엄중히 밝힌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비대면 예배' 조치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문 대통령과 교계지도자들 간담회 하루 만에 나온 기독교측 입장이어서 정부 및 경기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경기총은 828일 자 국민일보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서는 코비드19 방역을 위한다는 이유로 '비대면 예배'(이는 실제적으로 예배가 될 수 없음)를 대부분의 교회에 강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도 없는 교회의 예배를 사실상 중단하라는 것은 교회 정체성과 목적을 해체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7개월간 전국 63000 교회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교회는 극소수"라면서, 모든 교회에 비대면 예배를 강요하는 것은 종교의자유 침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9월부터는 대면 예배로 돌아갈 것이며, 가톨릭·불교 등 타 종교는 종교 행사를 허용하고 교회만 금지하는 등의 차별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교계에 비대면 예배 조치를 양해해 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수도권 최대 연합 단체 인 경기총이 공개 반대 의사를 표함으로서 타시도 연합회로 확산될 것인지에 정부가 주목하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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