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105 총회,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건' 또 논란

신임 총회장 신정호 목사, 장신대 임성빈 목사 총장 인준 부결

2020-09-22 10:06: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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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105회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가 당선됐다.

 

예장통합 제105회 총회가 21일 온라인으로 6시간 동안 진행후 폐회됐다 시간상 총회 인준안건만 처리하고 미진한 회무는 임원회에 위임하고 페회됐다.

이날 105회 총회는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를 중앙본부로 삼고, 각 지역 37개 회집교회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로 진행됐다. 

신임임원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인 신정호 목사(전주노회 전주동신교회)가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장에 자동 추대됐으며, 선거를 통해 1246표를 얻은 류영모 목사(서울서북노회 한소망교회)1220표를 얻은 박한규 장로(부산동노회 학장제일교회)가 각각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선출됐다. 또 서기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동춘교회), <>최충원 목사(경기노회 평택성민교회), 회의록서기:박선용 목사 (충청교회 가경교회) <>김준영 목사(목포노회 대중교회), 회계:장오표 장로(서울동북노회 밀알교회) <>최효녀 장로 (서울강북노회 신성북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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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무는 개회 선언 직후부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헌의안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절차 채택순서에서부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청원을 먼저 다뤄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으나 "절차는 임시보고로 받고, 제기된 안건은 총회 규칙 167항에 의거, 헌의위원회로 이첩받은 해 부서에서 심의하면 된다"는 규칙부장의 해석을 받은 후 절차보고를 임시보고로 받았다. 헌의위원회 보고시에도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헌의안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헌의안을 정치부로 이첩하기로 했다. 

이날 제105회 총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때문에 대부분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총회 석상의 결의가 필요한 인준 문제를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창규 장로(송내교회)의 연금재단 사무국장 인준을 박수로 받고 허락했다. 또한, 신학교육부 청원으로 3개 신학대학교 총장 인준이 청원돼 각각 투표에 붙여져 호남신학대학교 최흥진 목사, 한일장신대학교 채은하 목사는 인준됐으나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목사는 총장 인준이 부결됐다

이날 회무 전 제104회기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옵소서' 제하의 설교를 한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교회가 살아야 민족과 세계가 산다는 것은 세계사가 증명한 오래된 역사적 진리"라며 "이 세계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끌어안고 치유하는 교회의 관용과 능력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예배 헌금은 '코로나19 사태 하의 교회 회복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폐회 예정시간인 오후 5시를 훌쩍 넘긴 645분경 미진안건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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