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년시무식 대신 “사랑의 헌혈”

한기채 총회장, 헌혈 동참 위해 상시 복용약 사흘간 중단

2021-01-05 20:20:0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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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 임원들이 헌혈중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한기채 목사)가 신년 시무식 대신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했다. 기성총회는 이날 헌혈을 시작으로 사순절 절기까지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기성총회는 지난 4일 시무식을 헌혈행사로 대신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위해 총회 임원들이 솔선수범한 것이다. 

이날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울 대치동에 있는 총회본부로 방문해 사전에 신청한 한기채 총회장 등 총회 임원과 총회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에 6명씩 헌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선별 진료를 마치고 평소 복용하는 약까지 사흘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총회본부는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특별 휴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져 수술 등에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한국교회가 헌혈운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다면 예수님의 사랑실천과 대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기성총회는 이날 헌혈 시무식을 시작으로 사순절 절기까지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중앙성결교회(담임:한기채 목사), 성락성결교회(담임: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담임:박노훈 목사) 등 교단 주요 교회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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