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100주년사 출판 감사예배 드려

100년의 명과 암, 보수신학 지킨 선배들의 노력 담겨”

2013-02-07 21:38:41  인쇄하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100주년사 출판 감사예배가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예장합동 100주년사 출판 감사예배

<총회 100주년사>는 발간위원회( 위원장 김남식 박사)가  주도했고, 여러 증경총회장들도 지도 및 감수위원으로참여했다. 집필자는 김남식·김효시·박창식·이억주·이종찬·장영학박사 등이다.

책에서는 장로교회의 기원부터 한국 전래와 독노회 조직, 총회 조직과 평양장로회신학교 발전, 3·1운동과 독립운동, 자유주의의 도전과 보수주의의 응전, 신사참배 강요와 수난, 친일과 배교, 교회의 재건과 분열, 총회 정비와 발전, 도약과 신학교육 발전 등 100년을 맞은 총회의 분야별 사건들을 망라하고 있다. 또 대부흥운동과 해외선교 사역, 혼란과 이단 발호 등 한국교회 주요 역사들도 총회와 관련한 입장에서 함께 정리했다.

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김준규 증경총회장은 “한국 기독교와 우리 총회는 지난 100년간 환란과 고난, 핍박 가운데서도 초창기 선교사들과 신앙의 선배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선배들이 100년간 이뤄놓은 업적을 향유하면서, 총회 100주년사 출판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반성하면서, 돌이켜 새로운 다짐을 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삼자”고 말했다.

김 증경총회장은 “오늘날 무신앙과 무신학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래서야 기독교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변증할 수 있겠는가”라고 한 뒤 “걱정스럽고 한탄스럽지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믿을 뿐이고, 이제까지의 놀라운 부흥과 발전을 기반으로 선교의 사명을 자각하면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예배는 김형국 서기 사회로 남상훈 부총회장의 기도, 김재호 회록서기의 성경봉독, 안명환 부총회장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발간위원들과 집필자, 증경총회장과 임원들이 함께한 모습.

2부에서는 평가와 축하 순서가 이어졌다. 정준모 총회장은 발간사에서 “100년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분의 교회를 이 땅에 태동시키시고 발전해 오신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게 된다”며 “100년의 명과 암을 모두 실었다는 의미가 크고, 보수신학을 지켜온 선배님들의 노력도 뚜렷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김남식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많은 역사서에서 1959년 박형룡 박사의 3천만원 사건 때문에 합동과 통합이 분열됐다고 하는데, 통합은 당시 없었는데도 총신대에서까지 그렇게 가르치고 있었다”며 “당시 일은 3천만원 사건 때문에 일어난 것도 아니고, 연동측이 이탈했다고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후 정일웅 총장(총신대)은 서평을 했고, 한석지·이성택·유인식 증경총회장은 축사, 길자연·김동권·서기행 증경총회장은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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