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합 임원들,“우크라이나 전쟁과 동해안 산불재난은 한국교회 과제”

사학법과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 등 각종 사회 현안 대처에 협력키로

2022-05-23 22:28:5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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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총회장:류영모)와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배광식) 임원들이 지난 17일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교제를 나누는 한편 이 시대의 과제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예장통합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이 손을 잡으면 한국교회가 평안하고, 우리나라 복음화에 큰 기여할 수 있다. 어떤 사안이라도 양 교단이 협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본다. 특별히 류영모 총회장이 한교총을 통해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앞으로도 양 교단이 한국교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아름다운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배광식 총회장과 알게 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귀한 친구를 얻은 기분이다. 덕분에 이번 회기 동안 양 교단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었다며 배 총회장과 예장합동총회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했다. 류 목사는 이어 사학법 문제,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 동성애 조장 교과서 문제, 울진 산불, 남북 관계 등 한국교회 앞에 놓인 많은 과제들이 있는데, 이 과제들은 한국교회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양 교단이 협력 관계를 더욱 곤고히 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지난 1월 예장 합동 임원들의 초청에 이어 통합교단 초청으로 열린 이번 연석회의에서 양 교단 임원들은 교단의 중책을 맡아 섬기는 시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해안 산불 등의 재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양 교단이 이 시기에 주어진 과제를 완수해 땅에 떨어진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윤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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