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WEA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 비판(문병호/솔로몬)

WEA “진리 희석시키는 교류는 문제”

2021-08-23 23:36:5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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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교수(총신대신대원)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을 비판하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문 교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신복음주의 신학을 갖고 있으며, 에큐메니칼 활동을 지향한다는 논지를 펼쳤다. 문 교수는 WEA와 소속 신학자들이 작성한 문건들을 교리신학적 관점에서 꼼꼼히 비판하며 주장을 전개했다.

 

이 책은 모두 13개 장으로 구성했다. 서론에는 WEA가 태동부터 개신교 및 종교개혁에 대한 역사의식이 약했다고 강조했다. 2장에서는 신복음주의는 성질상 교파성을 무너뜨리고 사대적 개념을 수용한다고 지적했다. 3장에서는 로잔언약(1974)이 복음주의권과 로마가톨릭간 대화의 문호를 연 기점이었다고 강조했다. 4장부터는 WEA가 관여한 여러 활동(WCCBEM 문서에 대한 WEA 입장, WEA와 가톨릭 교황위원회의 신학적 대화, ECT 문서, 세계기독교포럼(GCF) 활동)을 분석했다. 마지막 제12장에서는 WEA 내부에서 나온 WEA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담았다.

 

문병호 교수는 “WEA는 가톨릭과 개신교간 일치에 가교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태도는 WEA가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의 구주되심만 인정하면 교리가 달라도 다 포용하려는 신복음주의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효용과 교류를 앞세워 진리를 희석시키는 것은 종교개혁 정신과 교단의 정체성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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