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특집] "다락방전도는 성경적이다“(5) : 기독교 대한 감리회 이대위 보고에 대한 반론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신학을 왜곡한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

2023-03-10 02:00:05  인쇄하기


기독교 대한 감리회 본부교육국 이단대책위는 201389일자 보고자료를 통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에 소속 되어 있는 류광수 목사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세칭, 다락방)를 여전히 이단으로 규정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류광수 목사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의 신학을 연구 검토하여 2013년에 이단이 아닌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교단과 개신대학대학교도 류 목사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의 신학을 검증하고서 이단이 아닌 것을 확인하여 20119월에 교단에 영입하고서 한국교회에 공표한 사실을 위배한 것이다. 더욱이나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교육국 이단대책위(이하기감 이대위라 약칭함)의 보고 자료가 류광수 목사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의 신학을 현저하게 왜곡하여 이단으로 규정하였기에, 이에 기감 이대위의 보고 자료의 목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반론을 제시한다

1. 류광수 다락방의 현재 상황 

류광수의 다락방(, 예장 전도총회)은 현재까지 한국교회의 여러교단에서 이단 및 이단성 있는 집단으로 발표된 바 있으나, 그 교단들(고신, 통합, 합동, 합신, 기성, 기감, 개혁, 기침 등) 가운데서 류광수 목사가 본래 소속되었던 합동의 경우 다락방확산방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상강목사가 류 목사의 다락방에는 도덕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문제되거나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결론지어 신문지상에 1996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이상강 목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류 목사의 신학적 결백을 옹호하고 있다. 그리고 합동 교단 소속의 양식 있는 목회자들도 류 목사의 신학에 이단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합동 교단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70회 동창회(19772월 졸업)는 류 목사와 다락방의 신학에 이단성이 없다고 신학적으로 검증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용화 목사를 동창회 부회장(2014년 회기)으로 선출하였다. 그리고 합동 교단과 신학적으로 동일한 노선을 택하고 있는 개혁 교단은 류 목사와 다락방의 신학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서 교단에 2011년 영입하였다. 그리고 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2004년 이단대책위원회(당시 위원장 최삼경 목사)가 류광수의 다락방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을 재심하여 2013년에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지어 공표한 바 있다.

기감 이대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류 목사와 다락방에게 회원권을 부여함으로써 한국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혼란에 빠지게 했다고 하고 있으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한국교회연합회가 분열된 것은 세계한인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최삼경 목사)가 충동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래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새로운 대표 회장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선출하였으며, 이 목사는 한국교회연합회와의 통합을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 교단의 유력한 목회자와 신학자(장로회신학대학교 나채운 전 교수, 호남신학대학교 황승룡 명예총장), 고신의 최덕성 전 교수(, 브니엘신학교 총장), 기침의 도한호 박사(침례신학대학교 전 총장)등 신학적으로 양식이 있는 분들은 류 목사와 다락방의 신학에 이단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2. 본론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가장 주요한 이단사상으로 지방교회(위트니스 리)의 양태론적 삼위일체론과 김기동의 베뢰아 귀신론을 꼽았다. 다시 말해서, 지방교회처럼 류 목사의 다락방이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을 가르쳤고, 베뢰아의 김기동 목사의 주장처럼 인간 세상에 나타난 모든 재앙과 저주가 모두 귀신 때문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기감 이대위는 규정하였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서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신학을 몇 가지로 왜곡하였다 

1) 양태론적 삼위일체와 기독론을 비롯한 다락방의 여러 이단적인 사상들

지방교회와 거의 유사한 다락방의 기독론과 양태론 (삼위일체의 비밀):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신학 가운데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기독론)가 초대교회의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단적 기독론과 같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분리시켜 예수님의 영만을 하나님으로 봄으로써 예수님의 참된 인성을 다락방의 류목사가 부정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단적 견해가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 성도들 안에 성령이 거하신다는 것)를 동일한 개념으로 보는 타이완의 윗트니스 리의 지방교회의 사상과도 상통하는 것이라고 기감 이대위는 주장했다.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의 신학 사상이 잘못된 이단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류 목사의 저서인 복음편지와 지방교회 잇트니스 리의 글들을 인용하였다.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글에 의하면,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 바, 그 분은 죄가 없고, 그 영은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류 목사가 말했다. 이같은 류 목사의 글을 기감 이대위는 해석하기를, “결국 류광수씨의 가르침을 요약해 보면 하나님 자신이 직접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 예수님이시오, 그분이 다시 성령으로 변하여 오셨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이단적 양태론적 삼위일체요, 하나님을 예수님의 영으로 보는 바 잘못된 기독론이다.”고 왜곡하였다. 그리고 결론 짓기를 류 목사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구별 없이 하나로 보기 때문에 양태론적 단일신론 곧 사벨리우스가 주장한 이단 사상이라고 기감 이대위가 주장했다.

류 목사의 글에 대한 기감 이대위의 해석은 지나친 왜곡에서 비롯된 것이다. 류 목사의 복음편지(p. 77)에 보면, 영이신 하나님으로서(1:14, 고전 15:45)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어 영접할 때에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된다고 가르쳤다. 류 목사가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은 요한복음 424(“하나님은 영이시다”)의 말씀과,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21, “하나님은 가장 순결한 영으로서”)과 대요리문답(7문답,“하나님은 영이십니다”)과 소요리문답(4문답,“하나님은 영이신데”)이 가르친 대로 영이시다. 이같이 본체와 본질에 있어서 영이신 삼위 하나님, 곧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이 구별되어 있으시나 다같이 함께 동시적으로 우리 안에 계시어 성도된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류 목사가 주장한 것이다. 이같은 류 목사의 삼위일체 신학 사상은 종교개혁자 칼빈과 복음주의신학자인 모리스와 한국의 대표적 성경 주석가인 박윤선과 이상근 등이 고린도전서 316절에 관해 주해한 내용과 일치한다. 이들의 주해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이 교회 안에 임재하심으로써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다.

칼빈의 기독교강요(11319)에 보면, “성자는 성부와 함께 같은 성령을 가지고 계시므로 성부와 함께 한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전체로 성자 안에 내주하고, 성자는 전체로 성부 안에 상호 내주하신다(14:10-11).” , 칼빈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과 성령 하나님은 영으로 상호 내주하고 교통하시기에, 하나님의 성전에 함께 동시적으로 영원토록 거하신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16절에서 바울은 성령님이 성부 하나님과 함께 교회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밝혀 놓았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사랑하는 자의 경우, 성부 하나님이 보내 주시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그 사랑하는 성도와 영원히 함께 계실 뿐 아니라(14:16), 성자 예수 그리스도 또한 성부와 함께 자기를 사랑하는 자 안에 거하겠다고 말씀하셨다(14:23). 요한복음 142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우리는 전체 문맥으로 볼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이 영원부터 항상 함께 계신다(1:1-2)는 사실로 미루어 보더라도, 삼위 하나님이 교회 안에 동시에 함께 계신다고 류 목사가 가르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성경적 진리인 것이다. 류 목사의 삼위일체론은 사벨리우스가 주장한 비성경적인 양태론적 단일신론이 결코 아니다.

현재 다락방 곧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내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지고 있는 신학 교재(나용화,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다도서출판 생명, 2013)에 의하면, 칼빈의 기독교강요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그리고 저명한 복음주의 신학자 로버트 레이몬드(최신조직신학기독교문서선교회, 2004)등의 삼위일체론을 따르고 있는 까닭에, 복음주의 삼위일체론을 가르치고 있는 다른 교단의 신학과 전혀 다르지 않다(참고, 나용화,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다pp. 138-143).

그 교재에 의하면, 존재 자체로서 하나님은 그 본체에 있어서 영이시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은 본체가 하나의 동일한 영이시기에 한 몸으로서 한 분이시다. 이 한 분 하나님이 실체에 있어서는 각기 구별된 자존하신 하나님으로서,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 곧 세 분이시다. 이 삼위 하나님은 관계에 있어서 사랑으로 하나된 공동체로서, 상호 구별되면서도 불가분의 관계 속에 상호 내주하여 존재하는 관계적 존재이다. 그리고 이 삼위 하나님 가운데는 질서가 있는 바, 성부 하나님이 제1위이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제2위이시며, 성령 하나님이 제3위이시다. 이같은 질서를 두고서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영원히 낳다고 표현하고, 성령이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신다고 진술한다. 한편, 삼위 하나님은 경륜에 있어서, 즉 작정과 창조와 섭리와 구원과 심판 사역에 있어서 각기 독특하게 그러면서도 항상 함께 일하신다.

다락방은 이같은 복음주의적 삼위일체론을 따라 성도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사벨리우스의 양태론적 단일신론과 아리우스의 역동적 단일신론을 비성경적 이단으로 정죄하여 멀리하고 있는 것이다(참고, 나용화, 상게서, pp 143-144).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전도협회가 사벨리우스의 양태론적 단일신론을 이단으로 알고서 멀리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기감 이대위가 다락방과 류 목사를 양태론적 단일신론으로 규정한 것은 류 목사의 글과 가르침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과 성령의 내주를 동일한 것이라고 하는 주장: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삼위일체론을 왜곡하여 양태론적 단일신론으로 본 까닭에, 그같은 논리적 연장선상에서 다락방의 류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과 성령의 내주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감 이대위가 류 목사의 가르침을 지방교회의 윗트니스 리 것과 같은 것으로 엮어 이단으로 규정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기감 이대위의 주장이 억지인 것은 류 목사가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을 실체에 있어서 구별된 하나님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류 목사에 의하면, 구원을 얻는 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아는 단계, 믿는 단계, 영접 단계, 시인 단계, 그리고 나타내는 단계 등 다섯 단계가 있다(복음편지p. 168)

류 목사가 가르치는바 구원의 첫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대로 바르게 깊이 아는 것이다. 그가 인용한 성경 구절 가운데서 이사야 535, 요한삼서 12, 요한일서 38절 등을 종합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영육 간에 강건해진다는 것과,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마귀를 멸하고 승리하신 것을 지적으로 알 때 믿음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둘째 단계는, 성경에 계시된바 삼위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316절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유일한 아들을 보내 주시고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하는 바 하나님의 그 크고 깊은 사랑이 우리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알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가슴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단계로 발전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중심 자리에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의 중심에 계시어 우리의 삶을 언제나 어디서든지 주관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신뢰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넷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능을 시인하고 간증하는 것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로마서 109-10, 마태복음 1032-33, 1613-18, 그리고 사도행전 221절 등의 구절들이 인용된 것으로 보아, 공개적인 신앙 고백과 간증을 하는 단계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류 목사는 가르쳤다.

다섯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면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18절을 인용한 것으로 보아, 믿음의 최고의 단계는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통해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참고, 복음편지p. 168).

이상에서 언급된 바 류 목사가 가르치는 구원의 다섯 단계를 살펴보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에 그분을 영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류 목사에게는 예수님을 믿는 것과 영접하는 것이 같은 의미이다(참고, 복음편지p. 76). 류 목사가 가르치는 구원의 단계들은 정확한 지식(knowledge), 감정적 찬동(assent), 신뢰(trust), 간증(confession), 그리고 능력의 증거(witness)인 바, 이같은 류 목사의 단계 구분은 칼빈(참고,기독교강요32)과 복음주의 신학자인 벌코프, 박형룡, 레이몬드 등의 신앙관과 상통한다(참고, 박형룡, 교의신학구원론, pp. 249-254).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삶 전체에 걸쳐 지속되는 바, 시작이 있고 완성이 있으며(12:2), 따라서 성장 단계가 있다(참고, 이상근, 신약주석 로마서p. 48; 박형룡, 상게서, p. 255).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류 목사가 가르치는 구원의 다섯 단계에 의하면, 기감 이대위가 말하는 바 류 목사의 경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과 성령의 내주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류 목사의 가르침을 왜곡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방교회의 윗트니스 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는 것과 성령의 내주를 연결지어 류 목사가 말한 것은,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게 되는 것이 성령으로 말미암고(참고, 고전 12:3),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는 자에게는 성령이 임재하게 되기 때문이다(참고, 14:16 ; 19:1-7).

다락방만이 2000년 교회사에서 유일한 복음을 전한다는 배타적인 교회론:

기감 이대위가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류 목사의 다락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타적인 교회론이다. 다시 말해서, 다락방의 류 목사만이 유일한 복음을 전하고 있고 정통교회에는 복음이 없다는 뜻으로 그가 배타적으로 주장한 바, 이것 때문에 다락방이 이단으로 규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류 목사의 표현이 배타적인 것처럼 보인 것은 그가 자라오면서 경험한 교회들의 상황 때문이었다. , 기존 교회들이 내부적으로 갈등과 파벌이 심하고,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며, 복음 대신에 도덕적이거나 정치적인 설교를 강조하는 것을 많이 보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류 목사는 복음 전도의 방법을 기독교 대학생 선교단체인 CCC의 김준곤 목사에게서 배워 교회의 목회 현장에 적용하였다. 대학생 선교단체들의 경우도 보면 기존 교회에 대하여 상당히 배타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교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 선교단체들이나 류 목사가 의도하려는 것은 기존 교회들이 복음을 제대로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내부적으로 싸우는 일을 하지 않기를 소원한 것이다.

이같은 류 목사의 의도와는 달리, 류 목사의 표현이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은 까닭에, 류 목사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소위 다락방)는 신문지상을 통하여 부적절한 표현을 20042월 이후로 누차에 걸쳐 사과한 바 있으며, 다락방의 조직체인 세칭 전도총회를 2012년 해체하고 개 교회별로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교단에 가입한 바 있다.

그리스도를 누린다는 지방교회의 용어 사용과 그리스도의 삼중직 (그리스도의 비밀, 영접의 비밀, 임마누엘의 비밀 등 관련)에 대한 그릇된 견해: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가 자주 사용하는 그리스도를 누려야 한다는 표현(또는, 용어)이 이단인 지방교회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류 목사가 이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기감 이대위는 윗트니스 리의 새예루살렘(p. 396)하나님(p. 297)등을 인용하였다. 기감 이대위가 윗트니스 리의 책에서 인용한 글을 보면 양태론적 단일신론의 예화, 곧 물이 상온에서는 물이고, 영하에서는 얼음이며, 섭씨 100도에서는 증기가 되는 것처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가 소유하고 누리기 위한 한 하나님의 세 방면이라고 하였다.

류 목사는 양태론적 단일신론을 이단으로 알고 멀리하기 때문에 윗트리스 리가 사용한 바 그같은 예화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현재 다락방 내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신학교재(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다p. 143)는 그같은 예화가 비성경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경계하였다.

류 목사가 말하는 바 그리스도를 누린다는 표현은 사실상 어거스틴이 이미 즐겨 사용한 것이다. 어거스틴은 그의참회록에서 인생의 목적은 이 땅에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Confessions, p. 398)이라고 하였다. 종교개혁자 칼빈도 어거스틴처럼 그의 요리문답(1538)에서 말하기를, “모든 좋은 것이 예외 없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에 모든 찬양이 그에게로 돌려져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의 신학 사상을 반영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의 대소요리문답은 제1문답에서 진술하기를,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영원토록 충만하게 즐기는 것이다고 하였다(참고, 나용화, 성경에서 인생을 찾다pp. 200-204).

어거스틴과 칼빈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등에서 인생의 목적에 대해 가르쳐진 대로 류 목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 영접하는 자마다 그분을 충만하게 누리고 즐기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류 목사의 이같은 표현과 용어 사용은 지방교회의 윗트니스 리와는 전혀 무관하고, 정통적인 신학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장로교회는 인생의 목적에 관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의 대소요리 제1문답의 본문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고 오역함으로써 본문의 핵심을 놓쳤었다. 류 목사는 이같은 오역과는 다르게 인생의 목적을 제대로 정확하게 가르침으로써, 기존 교회의 성도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 것이다.

한편,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삼중직(, 선지자, 제사장)이 양태론적인 것으로서 정통 신학이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교회의 윗트니스 리와 연결지어 류 목사가 가르친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왜곡시켜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기감 이대위가 말하는 대로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the Christ)이시고 약속된 유일한 메시아이심을 류 목사는 일관되게 그리고 특별하게 강조하여 가르친다. 그가 가르치는 바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의하면, 선지자이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성경 말씀을 가지고 성령을 통해서 계시하여 알게 하는 길이 되셨고(14:6), 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써 죄 값을 지불하고 또한 죄를 정결케 씻는 희생 제물이 되셨을 뿐 아니라, 중보자로서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심으로 사단 마귀의 고소를 막으셨으며(7:24-25, 9:12-14), 왕이신 예수님은 그가 지신 십자가로 성령의 권능으로 사단 마귀를 멸하고 승리하셨다(12:28 ; 2:15 ; 요일 3:8)(복음편지p. 75).

류 목사의 이같은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대한 가르침은 칼빈의 가르침이나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의 진술과도 동일하다. 칼빈에 의하면, 선지자이신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쳐 하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왕으로서는 교회를 사단 마귀로부터 보호하고 통치하되 자기 백성된 교회가 사단 마귀와 악령들을 대적하여 이기게 하시며, 제사장으로서는 속죄제물로 자신의 몸을 드려 죄를 없앨 뿐 아니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신다(기독교강요215).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43-45문답)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건덕과 구원에 관한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교회에게 계시하심으로써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시고, 하나님께 흠 없는 희생 제물로 자신을 단번에 드림으로써 자기 백성의 죄를 해결하시고 또한 그들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중보 기도하심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시며, 자기 백성을 선악 간에 다스리시되 모든 대적을 억제하고 이기심으로 왕의 직분을 수행하신다.

이상에서 밝힌 대로, 류 목사가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대하여 가르친 내용은 칼빈이나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이 가르친 바와 동일하기 때문에, 기감 이대위의 왜곡된 주장과는 다르게 윗트니스 리의 지방교회와는 전혀 무관하고, 정통적 신학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나, 윗트니스 리가 주장하는 바, 임마누엘에 관한여, ‘우리가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를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비결이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라고 류 목사는 가르친 일이 전혀 없다. 류 목사가 말하는 바 임마누엘은 예수님이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요,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게 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복음편지pp. 121-123).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이라는 다락방의 양태론적 교리: 

기감 이대위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류 목사의 가르침을 이단으로 규정하기 위하여 윗트니스 리의 글과 류 목사의 글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 그와 같이 완결된 영이 살아날 때, 이것이 바로 완결된 영의 부활 안에 사는 것이다. 이 부활은 한분의 인격이다. 더욱이 부활의 실제는 삼일 하나님의 최종 완결인 그 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결론 - 삼일 하나님, 그리스도, 그 영, 부활은 하나임 - 을 갖는다이 부활은 한 인격 하나님을 가르키는 것이다.”(윗트니스 리,하나님의 경륜과 하나님p. 62) “복음이란?” 성경에는 두 가지로 말한다. 첫째, 예수는 그리스도다. 둘째 이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부활하셔서 살아계신다. 지금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주는 그리스도시며, 지금도 살아 계셔서 보혜사 성령으로 여러분을 세밀하게 인도하고 계신다.“(<현장복음> 1과 구원의 확신).

위의 윗트니스 리의 인용된 글은 문맥으로 보아, 예수님이 하신 말씀, “내가 곧 부활이고 생명이다”(11:25), 바울이 가르친 바,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명을 주는 영”(고전 15:45)이라고 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기에 완결된 영이시오 참 하나님이시다고 윗트니스 리가 말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윗트니스 리의 글을 해석한다면 이단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이에 비하여, 류 목사가 가르치는 바는 윗트니스 리와는 본래 무관하며(참고, 류 목사는 윗트니스 리의 책을 읽은 일이 없고, 그의 설교 등을 들은 일도 없음), 그는 마태복음 1616절에 근거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고 하고, 고린도전서 15장과 사도행전 11절과 8절 등에 근거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명을 주시는 영으로서, 그리고 보혜사 성령을 교회에 보내시어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가르친 것이다.

이같은 까닭에, 거듭 밝히거니와, 류 목사는 윗트니스 리와는 전혀 무관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성령으로 동일시하여 양태론적으로 류 목사가 가르친 바 없다. 기감 이대위가 류 목사의 글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는 대신, 양태론적 기독론으로 미리 단정하고서 왜곡한 것이다.

예수의 무죄성에 대한 왜곡된 기독론:

예수님의 무죄성에 대하여, 기감 이대위의 주장에 의하면, 류 목사가 양태론적 이단 사상을 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류 목사의 복음편지3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에서 구원자 예수님의 특성 네 가지를 기감 이대위가 인용하였다.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것에 의하면, 구원자이신 예수는 원죄와 자범죄가 없어야 하고 그 영이 하나님이어야 하며 육은 사람의 몸을 입어야 한다고 류 목사가 가르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기감 이대위는 거듭 주장하기를, 예수님의 영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죄가 없고, 또 여인의 후손일 뿐 아담의 후손이 아니기 때문에 원죄가 없는 것으로 류 목사가 가르쳤다고 하였다.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류 목사의복음편지2002년 이후로 출판된 개정판이 아니다. 류 목사는 개정판복음편지에서 구원자 예수님의 조건을 좀더 상세하게 밝혔다. 류 목사에 의하면,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첫째, 사단을 섬기는 자가 아니라 사단을 이길수 있는 권세를 가진 분이어야 하고, 둘째 인간을 구원하셔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야 하며(1:14), 셋째 죄가 없어야 하고(4:15; 벧전 3:18), 넷째 인간의 몸을 입고 왔지만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 동정녀에게서 나셔야 했다(7:14).(복음편지pp. 100-101.)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가 예수님의 영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것으로 가르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류 목사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류 목사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이 영이신 것처럼, 예수님도 영이신 하나님으로서 인간을 구원하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이것이 소위 성육신이다(복음편지p. 73). 류 목사는 고린도전서 1545마지막 아담(곧 예수 그리스도)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는 구절을 인용하여 살리는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밝혔다(복음편지p. 74). 예수님의 인간적 영이 하나님이라고 류 목사는 말한 것이 결코 아니다.

류 목사가 예수님이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고 한 것은 누가복음 3장에 있는 예수님의 족보를 몰라서가 아니고, 창세기 315절과 이사야 714절에 근거하여 여자의 후손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가 의도한 것은 아담의 족보를 따라 나사렛의 목수 요셉의 씨를 받아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사실을 강조하여 예수님의 무죄성을 주장한 것이다. 이렇듯, 예수님의 무죄성에 대하여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을 염두해 두고서 류 목사가 예수님은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이라 한 것은 성경적으로 합당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기감 이대위가 예수님의 무죄성에 대하여 류 목사가 성경대로 가르친 것을 왜곡하여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지나친 억지이다.

류광수 다락방의 사상에 근거한 비성경적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

기감 이대위의 주장에 의하면, 신자에게는 천사를 동원하는 권세나 사단을 결박하는 권세가 없다. , 천사동원권이나 사단결박권은 비성경적 이단 사상이라고 보는 것이 기감 이대위의 주장의 핵심이다. 그런 까닭에, 류광수의 다락방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 결박을 명령하고, 천사들을 동원을 소원하는 것은 비성경적 이단이라고 기감 이대위가 규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감 이대위는 다락방의 이같은 천사동원권과 사단결박권은 지방교회의 소위 신화(God-man)사상, 곧 사람이 하나님이 된다는 사상과 일맥 상통하는 이단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류 목사의 글을 보면 기감 이대위 자체가 스스로 류 목사의 가르침을 왜곡시킨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류 목사의 글은 다음과 같다. “악령을 쫓아낼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영아 물러가라!’고 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더 많이 깨달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내게 있는 주 예수께서 네게 명하시니 나가라!’고 한다. 이게 더 정확한 것이다.”(현장복음예수의 이름). “이미 우리속에서는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 계신다. 바로 그분의 권위를 의지하고, 예수의 이름을 놓고 명령해서 기도하면 사단은 꼼짝 없이 결박 당하고 추방당한다.”(현장복음6과 응답 받는 기도). “이 위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 이 예수 이름을 부르면 바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여러분이 예수의 이름을 부를 때 사단의 권세는 깨어진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라는 이 말은 보통말이 아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되시는 분께서 직접 명하노니!라는 말이다.”(현장복음19과 그리스도의 부활). “주의 종들에게는 예수 이름의 어마어마한 권세가 있다. 두가지는 명령해야 한다. 첫째, 악령을 보고서는 달래서는 안된다. 명령해야 된다. 둘째, 천사들을 명령해야 된다. 이렇게 하면 응답이 즉각 온다. 효과가 대단하다. ? 권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현장복음4과 예수의 권세).

위에서 인용된 류 목사의 글을 보면, 신자의 경우 사람이 하나님이 된다는 가정교회의 신화(God-man)사상은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하나님의 영이 신자 안에 있을 뿐이고,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있고, 그 이름의 권세를 기도를 통해 사용하는 것을 류 목사는 가르쳤다.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신자에게는 예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할 수 있는 권세가 있는 바, 이 점에서 신자에게는 사단 결박권이 있다고 하는 것이 류 목사의 가르침의 핵심이다.

그리고 류 목사에 의하면, 신자가 예수의 이름으로 사단을 결박할 때에 천사들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 이는 천사는 성도들을 돕는 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이다(참고, 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 구원을 상속 받을 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천사동원권과 사단결박권에 관한 류 목사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은 그의 글에 잘 요약되어 있다. “구원 받은 당신은 이제 명백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1:12). 성령께서 항상 동행하시며 인도하십니다(고전 3:1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14:13-14; 16:24). 예수님의 권능으로 사단의 세력을 결박할 수 있습니다(3:13-15; 10:19; 12:28-29).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지켜 주십니다(1:14; 8:3-5; 103:20-22). 당신은 천국 시민권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3:20).”(복음편지p. 206-207)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보좌의 문을 여시고 하늘의 군대들을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주의 천사를 보내셔서 응답하시며, 중요한 일을 이룰 때는 (하늘의) 군대를 보내기도 하십니다. 천사들은 성도들을 돕는 영(영물)입니다(1:14).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천사보다 더 귀하게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하자 앗수르 군사 185천명이 죽었습니다(왕하 19:35). 하나님께서 주의 사자들을 보내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복음편지p. 216-217).

위에 인용된 류 목사의 글에 의하면, 구원 받은 신자는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시민이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항상 동행하시고 신자 안에서 일하시며 신자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의 권능으로 사단을 결박하는 권세가 있고, 천사들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위에 인용된 류 목사의 글에 언급된 성경 구절에 보면, 예수님게서 자기의 제자들과 그를 믿는 신자들에게 사탄을 결박할 수 있는 권세를 주었고, 그 권세를 사용하여 사단을 패배시킬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고 말씀되어 있다.

기감 이대위는 하나님 외에 신자의 경우 천사동원권이나 사단결박권이 있다고 성경은 전혀 말하고 있지 않다고 단정하고서 류 목사의 이같은 천사동원권과 사단결박권을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히브리서 114절에 관하여, 박윤선은 주해하기를, “천사들은 성도들에게 대하여 영적으로 수종들어 돕게 하려고 세움을 받았다.”(성경주석히브리서, 공동서신. p. 20)고 하였다. 칼빈도 이렇게 주해하였다.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영예로운 섬김의 직분을 부여하셨다.... 하늘의 천사들은 성도들을 섬기는 종들로 그들의 구원을 지키도록 세움을 받았다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고려하여 우리를 도와 사단을 대적하도록 천사들을 조력자로 우리에게 보내 주는 것이다. 이 축복이 특별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게 주어져 있다.”(Calvin's New Testament Commentaries : Hebrews & andPeter, p. 16-17).

청교도 신학자인 존 오웬도 같은 뜻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사들의 하는 일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행할 준비를 하면서 시중드는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그리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일을 돕는자들에게 보냄을 받는다 이 지상에서 땀 흘려 수고하는 그들을 돌보며 섬기도록 그의 보좌의 지극히 영광스러운 천사들을 보내신다.”(히브리서 주석p. 27)

칼빈은기독교강요에서 천사들의 하는 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천사들은 우리의 안전을 위하여 항상 깨어 있으며, 우리를 보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고, 우리의 길을 지도하며 우리로 하여금 마귀의 해를 당하지 않도록 한다(91:11-12; 16:9; 14:19; 13:3-20). 둘째, 우리를 보호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천사들은 마귀와 우리의 모든 원수들을 대적하여 싸우며 우리를 해치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보복을 시행한다.“(146-7).

이같은 신학자들의 해석에 비추어 볼 ,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을 가르치는 류 목사가 더 성경적이며, 그것을 부인하는 기감 이대위가 성경도 모르고 있고,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의 권세에 대하여 무지한 것이다. 어린이 복음송에도 보면, “예수님 권세 예수님 권세 예수님 권세 내 권세. 할렐루야 예수 사단을 이겻네.” 하였는 바, 사탄을 이기신 예수님의 권세가 성도의 권세이다. 

2) 김기동 베뢰아의 이원론적 귀신론과 유사한 다락방의 귀신론:

기감 이대위에 의하면, 다락방의 귀신론은 베뢰아의 귀신론과 외관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같기 때문에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류 목사가 왜곡했다고 하는가 하면, 가계저주론과 유사한 조상의 죄를 언급했다고 기감 이대위는 주장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한 왜곡:

다락방이 예수님의 오신 목적에 대하여 언급하는 성경 구절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기감 이대위가 말한 대로 창세기 315절과 요한일서 38절이다. 창세기의 말씀은 여자의 후손 곧 메시아가 뱀 곧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패배시킨다는 것이요, 요한일서의 말씀은 예수님이 마귀의 일 곧 죄를 멸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이 두 구절과 관련하여, 히브리서 214절은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려고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고 하였고, 926절은 세상 끝에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 죄를 없애려고 단번에 나타나셨다고 하였으며, 요한일서 35절도 예수님이 죄를 없애려고 타나셨다고 하였다.

다락방 류 목사의 귀신론과 베뢰아 김기동의 귀신론은 외관상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 때문이다.

첫째, 김기동은 귀신을 죽은 자들의 영으로 보는데 반하여, 류 목사는 악한 영물로 본다. 귀신의 정체에 대한 견해가 전혀 다른 바, 김기동이 말하는 귀신은 한국의 전통적 무속신앙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데 반하여, 류 목사가 말하는 귀신은 하나님의 타락한 악령이다. 둘째, 김기동에 의하면, 기감 이대위가 인용한 글에 나타나 있는대로(김기동, 신앙문답정선97, p. 199.), 하나님은 마귀를 멸하기 위해서 천지와 인간을 창조하셨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기 위해서 처음부터 인간이 창조되었다. 이로 보건대, 김기동에 의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인간 창조의 목적이 귀신을 멸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기동의 귀신론과는 전혀 다르게, 류 목사에 의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진 마귀를 멸하여 인간을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그분 안에 있는 신자의 경우, 류 목사에 의하면, 정죄나 심판이 없고 모든 죄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한 것이다(8:1-2;복음편지p. 103).

다시 말해서, 류 목사가 말하는 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사단 마귀를 그의 십자가로 멸하여(2:15) 우리를 죄에 구원하기 위함인 것이다. 김기동은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반하여, 류 목사는 죄와 사탄을 멸하여 타락한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시켜 구원하려고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다고 하였다. 이로 보건대 류 목사의 악령론은 김기동의 귀신론과는 전혀 다르고 무관하다.

가계저주론과 유사한 다락방의 조상의 죄: 

기감 이대위가 말한대로, 류 목사는 개인의 죄 뿐만 아니라 아담의 원죄를 포함하여 조상들의 죄가 유전된다는 것을 가르친다(복음편지p. 232). 류 목사는 출애굽기 204절과 사무엘하 1215절 등에 근거하여 특별히 우상 숭배하는 죄가 3,4대 후손들에게까지 이르는 죄로 보았다. 이에 관하여 박윤선도 주해하기를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여 끊지 않으면 3,4대까지 유전되기 쉽다고 하였다.

획일적인 가계저주론은 에스겔서 188, 17, 20절에 비추어 보면 성경적이 아니다. 죄를 짓는 그 사람이 자기의 죄 때문에 죽으며, 자기 아버지의 죄악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기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악을 보고서도 두려워하여 범하는 것을 삼가하지 않으면(18;14), 이스라엘 왕국의 여로보암의 자손들이나 유다 왕국의 요람(또는, 여호람)의 자손 3대가 아버지 요람의 죄로 망한 것처럼 망할 수 있다.

베뢰아 사상과 동일한 다락방의 사단배상설: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가 사단배상설을 과거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하여 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류 목사는 마가복음 1045절을 설명하면서, 예수님께서 대속물로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신 것은 사단에게 우리의 모든 죄의 댓가를 다 갚아 버리기 위함인 것이라고 말한 일이 있었다(평신도 기초 전도 이론 강의 테이프 6). 이같은 류 목사의 해설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사단 배상설로 오해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만 고려 총회 신학부가 평가한 대로, 류 목사의 발언은 사단 배상설을 의도적으로 주장하려 했기 때문이 아니고, 사단을 죄의 실체요 조성자로 보고서 그것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기감 이대위는 류 목사의 사단 배상설을 베뢰아 김기동의 경우와 연결하여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김기동의 경우,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이 하나님께 지불된 댓가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김기동, 마귀론P. 115), 류 목사의 사단 배상설은 김귀동과는 근본적으로 관계가 없다.

류 목사의 경우, 제사장으로서의 예수님의 직무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고 하나님과 인간을 화해시키기 위하여 단번에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셔서 인간의 속죄를 이루셨다고 그가 말한 것(류광수,전도총회 전도운동의 이론과 실체P. 109)으로 미루어 보면 사단 배상설을 주장한 것으로 보이는 그의 말은 고의성이 없는 실수인 듯하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목적에 관하여 마귀를 멸하는 것이라고 류 목사가 강조하여 말한 것을 고려해 보면, 멸망시켜야 할 대상인 마귀에게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대속제물로 내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류 목사가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사단을 멸하여 이길 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죄의 댓가로 죄 없으신 몸이 십자가에 죽어야 했다(복음편지PP. 100-109).

자신들만이 마지막 시대의 남은자라는 렘넌트 사상: 

기감 이대위가 말한대로, 렘넌트라는 영어 단어는 성경에서 남은자’(6:13)를 뜻한다. 이 용어를 다락방에서는 주로 전 세계의 청년 또는 청소년 등 후대를 가리켜 사용하고 있다. 다락방이 이처럼 전 세계의 청년 또는 청소년을 가리켜 렘넌트라고 하는 것은 미래를 살리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자들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청년과 청소년의 중요성을 간파하고서 이같은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기감 이대위가 추측하는 것처럼 요한계시록 7장의 십사만 사천을 다락방의 렘넌트로 보고서 사용한 것이 결코 아니다. 다락방 자신들만의 특정 집단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런 깓락에 소위 전도총회를 수 년전 해체한 바도 있다.

결론 

기감 이대위가 만든 것으로 되어 있는 보고 자료(2013. 8. 9)는 그 자료의 맨 마지막에 밝혀 놓은대로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대표 최삼경)가 작성한 것이다.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가 만든 자료를 기감 이대위가 자유롭게 자신들의 홈피 게시판에 게재하였다.

자기들이 인용한 자료들은 다락방교회인 예원교회와 서울임마누엘교회에서 직접 다운을 받은 가장 최근의 양육 교재라고 밝히고 있으나, 다운을 받은 날자는 최근이지만 인용한 자료들은 오래 전의 것도 있으며, 최근에 개정되거나 수정 보완된 자료들은 누락되어 있다. 기감 이대위가 자유롭게 사용한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는 직접 다운 받았다고 한 자료들을 임의로 왜곡 해석하거나, 전혀 무관한 지방교회의 양태론적 단일신론이나 신화사상과 베뢰아 김기동의 귀신론, 그리고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단적 기독론과 연결지어 다락방 류광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지극히 악의적이고 부당하다.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전심전력하는 다락방 곧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류광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악행을 이제는 자제하는 신앙 양심을 가져야 마땅하다.

나용화 박사.jpg

글 나용화 박사 (조직신학, 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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