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시도 강력 대치..7명 부상

사랑제일교회측 최소 500억 보상 요구

2021-11-05 20:24:1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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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5차 명도 집행을 시도하는 집행인력과 신도 수백 명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7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수백 명이 교회 시설에 대한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이에 맞서 신도 5백여 명이 모여 소화기를 뿌리며 교회 진입을 막으면서 집행 인력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4차 명도집행 시도가 있었지만, 농성 중인 신도들과 집행 인력의 충돌 우려로 취소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제기한 건물 인도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또다시 패소했다.

한편, 앞서 법원은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철거에 따른 보상금 14795백여만 원을 교회 측에 지급하는 안을 제시해 소송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최소 500억을 요구하며 거부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818일 서울고등법원에, 법원이 제시한 강제조정안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냈으나 법원은 조합측 편을 들면서 5차 강제집행이 이루어진 것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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