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최대규모 35만명 복음주의자 대회 열려

동성애자 인권대회도 상파울로에서 개최돼 긴장 속 진행

2016-06-01 11:57:55  인쇄하기


35만여명이 참가한 예수를 위한 행진(’ 'March for Jesus')이 지난 2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렸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동성애 인권을 주장하는 200만명의 동성애집회가 열려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지만 충돌은 없었다.

 ▲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기독교집회가 개최되었다. (사진 로이터 통신)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로마카톨릭 국가에서 35만명이 넘는 개신교 복음주의자 'March for Jesus' 에 참가한 것은 처음 있은 일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능가하는 규모의 이번 집회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대회주최측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 크리스천 집회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는 복음주의자들이 3마일정도 행진한 후 도심광장에서 찬양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March for Jesus"대회는 1987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각기 다른 나라에서 매년 축제형태로 진행되어왔으며 이번 브라질 집회에 가장 많은 참석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대회측이 밝혔다. 

페르나다 헤르난데스 주교에 따르면 예수를 위한 행진은 가정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집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표현할 자유를 가지고 축제를 합니다. 그날 하늘 문이 열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시는 것을 누리는 것입니다.”라고 대회의미를 밝혔다. 

브라질 복음성가의 선구자격인 에스테밤 헤르난데스는 지금, 여러분이 길을 찾기 원한다면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는 여러분의 인생을 인도하실 겁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여러분을 자신에게 맡기지 마세요, 여러분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세요. 이 행사는 예수님이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상파울로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 20회 동성애자 권리(parade for LGBT rights)대회에 약 2백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각 국 정부가 동성애자 권리를 보호하는 입법추진과, 반 동성애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려 양 집회간의 충돌을 우려했으나 충돌은 없었다고 AAP 통신이 보도했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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