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한국기독일보는 교회내 성폭력 예방을 위해 교회,노회, 총회, 목회자, 성도가 할일을 순차적으로 연재 합니다. 교회내 성폭력 예방교육이나 전담기구 설치 등에 대해  교회 이미지 차원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건강한 교회, 안전한 교회를 만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교회공동체 구성원에게는 환영받을 일 입니다.  이번호는 교회가 할 일을 제안 합니다. 

교회내 성폭력 사건은 1차적으로 교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교회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금기되는 성문제를 교회안에서 다룬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을 넘어서서 교회공동체 보호를 위한 차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교회 내에서 성폭력이 발생하면 교회공동체는 순간적으로 혼란에 빠집니다. 혼란을 막고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평소 교회에서 성폭력 예방 매뉴얼을 갖추고 사전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야 혼란없이 시스템적으로 대응할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평소 정기적으로 교회 구성원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성폭력 발생시 신고, 상담을 접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담기구 즉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거나 담당자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회 규모에 따라 전담기구 설치 또는 담당자를 미리 지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내 전담기구를 설치하는데 있어서 담임목사의 의지는 물론 장로 등 당회원들의 적극적 의지가 요구됩니다.  

∎ 교회내 성폭력 예방 전담 특별위원회 설치 및 활동지침

① 특별위원회 구성

특별위원회는 담임 목사를 포함하여 신망이 두터운 장로, 권사, 상담전문가 등 약간 명으로 구성합니다. 성폭력 피해 사건 발생시 객관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것도 바람직 합니다.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위원들 중에 자율적으로 선출합니다. (단, 특별위원회 구성원이 성폭력 관련자 일 경우 그 즉시 해당 인사는 위원회에서 해임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함)

② 전담자 지정

특별위원회는 평소 성폭력예방교육 및 상담 등을 전담할 전담자를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교회내 성폭력 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규모가 소규모인 경우 적정한 자를 전담자로 지정해 둡니다.

③ 특별위원회 활동

- 위원회는 평상시 성에 대한 바른 신앙적 이해를 갖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 위원회는 교인들을 위한 성교육(성폭력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 교회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들의 행동규범을 만들어 교육합니다.

(예시: 목회자는 여 성도 심방, 상담시 1:1 면담을 해서는 안 되며 불가피 한 경우 개발적 공간에서 해야 한다.)

- 위원회는 교인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경우, 문제를 처리하는 절차에 관하여 미리 교육하 고 공지함으로써 피해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위원회는 교회 내에서 성폭력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합니 다.

- 교회는 교회 내 성폭력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진상을 규명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필 요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나아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회개를 촉구하며, 그와 유사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특별위원회가 성폭력 문제를 조사할 때, 피해자가 여러 번 반복해서 증언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퍼지거나, 가해자와 섣부른 화해를 요청하는 등의 2차 피해를 입히 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위원회는 피해자에게 문제해결을 위해 의료적, 법률적, 심리적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 위원회는 성폭력 문제 발생 시, 이를 노회에 보고해야 하며 조사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관 한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다음호 ⑧ 교회 성폭력 예방 위해 노회와 총회가 할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