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돈(재물)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돈을 단순히 개인의 소유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돈과 재물에 대해 다양한 가르침을 제공하며, 이러한 가르침은 물질의 올바른 사용, 탐욕의 경계, 그리고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 재물을 하나님께서 주신 도구로 인식
기독교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으며, 재물 또한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재물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할 도구로 여깁니다.
∎성경적 근거: 시편 24:1 -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청지기의 역할
돈과 재물을 관리하는 데 있어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재물을 선하게 사용하고 낭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 데 기여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성경적 교훈:마태복음 25:14-30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는 우리가 받은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3. 탐욕과 물질주의의 경계
돈을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집착하는 태도는 신앙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물질주의와 탐욕을 경계하며, 돈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할 것을 가르칩니다.
∎성경적 경고:디모데전서 6:10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
4. 나눔과 사랑의 실천
재물은 개인적인 풍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고 돕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가난한 자를 돕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적 가르침: 사도행전 20:35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은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5. 절제와 감사의 태도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 절제와 지혜를 가지고 살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재물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만족하는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성경적 근거: 히브리서 13:5 -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하나님 나라를 위한 투자
돈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투자되어야 합니다. 이는 교회와 선교,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는 것을 포함합니다.
∎성경적 권면:마태복음 6:19-21 -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결론
기독교적 관점에서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재물을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물로 여기며, 이를 지혜롭고 절제 있게 사용하며, 이웃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돈 자체는 선하거나 악하지 않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대하고 사용하는지가 우리의 믿음과 삶을 반영합니다./ 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 겸임 교수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