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경제학 30] 렘넌트 경제의 핵심 모델 ‘이삭’

언약의 흐름에 집중한 이삭의 렘넌트 경제관은 ‘절대 응답’의 모델

2026-02-13 15:15:3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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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넌트 경제의 핵심 모델 이삭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 언약 안에서 발견한 근원적 축복을 어떻게 현실 경제로 연결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삭의 경제 활동은 '부의 축적'보다 '언약의 흐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백배의 수확(100년의 응답):

흉년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농사를 지어 그해에 100배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는 개인의 능력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절대 응답'의 모델입니다.

이삭이 흉년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 땅에 머문 이유는 단순히 경제적인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순종''약속된 장소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직접적인 지시 (언약적 순종)

이삭도 인간이기에 흉년을 피해 비옥한 애굽으로 가려 했습니다(창세기 26:1). 하지만 그때 하나님이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고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은 자신의 생존 본능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에 두는 '언약적 순종'을 선택한 것입니다.

2. '그 땅'에 담긴 언약의 계승

하나님은 이삭에게 그 땅에 머물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복을 네게 주고, 네 자손을 번성케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에게 그 땅은 단순히 농사짓는 터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렘넌트 경제관에서 '떠나지 않음'은 문제가 없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의 현장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환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통치 확신

이삭은 비가 오지 않는 흉년이라는 '환경'보다, 복을 주시는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신뢰했습니다. 흉년에 농사를 짓는 것은 세상적인 계산으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삭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세상 경제'가 아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빛의 경제' 속에 자신을 던진 것입니다.

 

현대적 관점에서 얻을 교훈

이삭의 사례는 오늘날 무한 경쟁 시대의 렘넌트들에게 중요한 경제적 원리를 제시합니다.

1. 위기 속의 기회 (언약적 집중):경제 불황이나 취업난(현대판 흉년) 속에서도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100배의 효율과 응답이 시작됩니다.

2. 양보와 수용 (초월적 경쟁력):당장의 작은 이익을 위해 갈등하기보다,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며 양보하는 태도는 더 큰 미래의 지경(르호봇)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이는 복음적 관용이 곧 최고의 경제적 전략임을 시사 합니다.

3. 전문성을 통한 선교적 영향력:자신의 직업(농사, 우물 파기)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낸 것처럼, 현대의 렘넌트 또한 각자의 달란트와 전문성을 통해 세상에 답을 주는 '빛의 경제'를 회복해야 합니다.

4. 청지기적 자산 관리:이삭의 풍요는 개인의 축복을 넘어 아브라함의 언약을 계승하는 도구였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 또한 부의 축적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청지기적 소명으로 재정을 다루어야 합니다.

 

실제 적용관점: 위기 속의 '스테이(Stay)'

현대 비즈니스와 학업 현장에서 이삭의 선택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통찰을 줍니다.

포지셔닝(Positioning):남들이 다 떠나는 불황의 시기나 위기의 현장일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있는 곳이라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백배의 응답'을 받는 전제 조건입니다.

관점의 전환:흉년은 망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낼 '절대 기회'입니다. 이삭이 흉년에 100배를 얻었기에 그것이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이 증명되었습니다.

르호봇의 경제 (지경의 확장):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우물을 빼앗을 때마다 이삭은 다투지 않고 양보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넓은 장소인 르호봇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이는 경쟁을 넘어선 '살리는 경제'의 힘을 보여줍니다.

근원적 축복:이삭은 단순히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아비멜렉 왕이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고 고백할 만큼 증거 있는 경제를 소유했습니다.

/글 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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