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콩고, 기독교인 70명 교회서 참수된 채 발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ADF’ 소행

2025-02-27 20:11: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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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연합민주군에게 파괴된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도시.

콩고에서 2주전 기독교인 70명이 참수된 채 발견되었다고 순교자의 손리가 소식을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여성, 어린이, 노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3() 오전 4시경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와 연계된 연합민주군(ADF)의 용의자 무장 세력이 루베로 지역의 마이바에 있는 주택에 접근하여 20명의 남녀 기독교인을 납치하고 이어 ADF 무장 세력이 Mayba 마을을 포위하고 50명의 신도를 더 납치했다. 납치된 70명은 카상가의 개신교 교회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정글용 칼로 비극적으로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18일 화요일까지 지역의 불안정성 때문에 일부 가족은 죽은 사람을 매장 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 많은 기독교인들이 안전을 위해 그 지역을 떠났다고 한다.

지난 1, 연합민주군의 공격으로 15명이 사망한 후,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의 목회자들은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이 종종 자행되고 있으며, 교회가 파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무고한 동료 기독교인을 계속 잃고 있고, 교회는 이제 텅 비어 있습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한 목회자는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폭력적인 공격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교와 교회 및 병원이 폐쇄된 상태라고 한다. 더욱이 최근 대학살이 벌어진 후, 많은 기독교인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국토 면적이 매우 큰 국가에 속하고 기독교인 인구도 많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동부 국경을 따라 기독교인을 극심하게 박해하고 있다. 주요 박해 세력 중 하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연합민주군Allied Democratic Forces’이다. 이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기독교인 마을이 습격당하고, 교회가 파괴되고, 수백 명의 성도가 잔혹하게 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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