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촌 지역 전도자들은 보통 마을에서 추방당하고, 재산을 몰수당하고, 신체적 폭력을 당한다. (사진 ; 오토바이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한국순교자의 소리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복음 전도자 6명으로 구성된 사역팀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근 지방으로 가다가 경찰에게 체포 당한뒤 구금되어 심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도자들은 심문과 구타를 당했고, 그 가운데 한 사람은 그 과정에서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복음 전도자 여섯 명 중에 다섯 명은 가족에게 돌아갔지만, 한 명은 여전히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베트남 농촌 지역 당국은 현지 복음 전도자들이 믿음을 포기하도록 손가락을 부러트리고, 깨진 유리를 집 주변에 뿌리고, 농지를 몰수하고, 오토바이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 전도자들은 굳건한 믿음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 농촌 지역 전도자들은 예수님이 마가복음 10장 29절에서 30절에서 예언하신 말씀과 똑같은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그 전도자들은 예수님을 꼭 붙잡기 위해 집이나 농토나 가족, 심지어 건강까지 버려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현숙 폴리 대표가 섬기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동역 기관인 호주 순교자의 소리와 협력하여, 베트남 기독교인에게 신체적, 영적, 재정적으로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지원을 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 농촌 지역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드문 일이 아니다. "기독교인들은 보통 마을로부터의 추방, 재산 몰수 및 파괴, 신체적 폭력 같은 위협에 직면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자립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사회 복지 혜택이나 정부의 보조 정책에서 제외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국자들은 믿음을 부인하기만 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독교인들을 회유합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달 현지 복음 전도자 6명으로 구성된 사역팀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근 지방으로 가다가 경찰에게 저지당했고, 결국 구금되어 심문을 받게 되었다고 말한다. "전도자들은 심문과 구타를 당했고, 그 가운데 한 사람은 그 과정에서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복음 전도자 여섯 명 중에 다섯 명은 현재 가족에게 돌아갔지만, 한 명은 여전히 구금된 상태입니다. 가족들이 면회를 시도했지만 그들의 요청은 거절당했습니다.”
또 다른 복음 전도자 A 형제(보안상 이름은 밝히지 않음)는 자신의 집에서 교회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한 처벌로, 공공 도로로 농작물을 운반하거나, 공공 도로에서 농작물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결국 농작물이 다 썩고 말았습니다. A 형제는 농장 사업에 투자한 것들을 다 잃었고, 가족들은 음식을 살 돈도 없었습니다. 당국자들은 A 형제의 오토바이를 파손시켜 놓고는, 믿음을 부인하기만 하면 문제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A 형제는 그리스도를 부인하거나 사역을 포기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토지 몰수나 파괴는 베트남 당국이 복음 전도자들을 위협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전술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교회 개척자인 H 형제(보안상 이름은 밝히지 않음)가 지방 당국자들에게 구타당했고, 교회 개척 사역의 직접적인 결과로 4헥타르(축구장 4개 넓이)의 토지를 압류당했다고 말한다. 자신의 집을 열어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L 형제(보안상 이름은 밝히지 않음)는 당국의 퇴거 정책의 표적이 되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당국자들이 L 형제의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그의 가족이 동네 우물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여, 다른 마을에 가서 물을 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하면서, "L 형제가 떠나기를 거부하자 당국자들은 그의 집 주변에 깨진 유리를 뿌렸습니다. 당국자들은 믿음을 부인하면 그런 힘든 문제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L 형제는 다른 형제들처럼 굳건한 주님의 종으로 남아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베트남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 박해에 대해 알고자 하는 성도님께서는 다음 링크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vomkorea.com/country-profile/vietnam/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