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나라-5천 종족 복음화] 제2부 아프리카편 ④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극심한 내전과 빈곤, 이슬람 반군의 잔혹한 박해속 눈물의 기도, 소외된 바야족

2026-08-07 19:13:3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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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아이들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내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프리카 선교의 관문이자 격전지였던 케냐에 이어, 237-5천 종족 복음화 아프리카편 화에서는 대륙의 가장 깊숙한 심장부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으로 향합니다. 국토 전체가 극심한 내전과 빈곤, 이슬람 반군의 잔혹한 박해로 얼룩져 있지만, 그 고난의 한가운데서 오직 그리스도만을 붙들고 눈물로 부르짖는 중아공의 영적 실상과 소외된 미전도 종족의 현황을 조명합니다.

열대우림 속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중아공의 기독교 역사는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분할기였던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선교사들이 1894년부터 우방기 선을 따라 들어오며 기독교가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뒤이어 1920년대부터 미국 침례교 등 복음주의 개신교 선교 단체들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의료 및 교육 선교를 중심으로 울창한 열대우림과 오지의 부족들에게 복음이 확산되었습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도 기독교는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습니다.

높은 복음화율 뒤에 가려진 영적 영양실조

중아공의 종교 지형은 표면적으로 기독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국가입니다. 전체 약 570만 인구 중 기독교인이 약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중 개신교 복음주의(Evangelical) 전파율은 약 25%~30%로 추산되며, 가톨릭과 정통 개신교 교단들이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이슬람교 약 15%, 토속 신앙 등)

높은 기독교 비율에도 불구하고 오랜 종족 갈등과 내전으로 인해 신앙의 기초가 매우 취약합니다. 겉으로는 기독교를 표방하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주술, 토속 정령 신앙, 다처제 등 비성경적 전통이 깊이 결합되어 있어 진정한 회심과 영적 성숙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주목할 미전도 종족: 숲속에 소외된 종족, '바야족(Baya/Baya-Mbere)'

중아공 내에는 복음의 온전한 지각변동이 필요한 여러 종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서부 지역에 넓게 분포한 바야족의 영적 필요에 주목해야 합니다.

중아공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요 종족 중 하나로, 주로 농업과 사냥에 종사하며 살아갑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서구 문화와 이슬람의 유입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고유한 전통 신앙 체계를 고수해 왔습니다.

명목상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들이 많으나, 실질적으로는 조상 숭배와 정령 신앙이 삶을 지배하고 있는 영적 미전도 상태에 가깝습니다. 모국어로 된 온전한 성경 번역본이 부족하고, 복음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현지인 지도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온전한 복음화율은 1% 미만으로 정체되어 있습니다.

잔혹한 박해 현실

헌법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2013년 이슬람계 반군 연합체인 '셀레카(Seleka)'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으면서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셀레카 반군은 수많은 교회를 불태우고 기독교인들을 잔혹하게 학살했습니다. 이에 맞서 기독교계 주민들이 중심이 된 민병대 '안티 발라카(Anti-Balaka)'가 조직되어 보복 전쟁을 벌이면서 종교 간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현재도 지방 오지 구석구석에서는 이슬람 무장 단체의 기습과 약탈로 인해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목숨을 잃는 순교의 행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교 전략과 과제: 고난을 넘어선 치유와 말씀의 정착

전략 트라우마 치유(Trauma Healing) 사역:오랜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성폭력과 폭력에 노출된 현지 주민과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복음적 상담 사역이 최우선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원수를 용서하는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종족 간 피의 보복을 끊을 수 있습니다.

전략 바른 신학을 갖춘 '현지인 목회자 훈련':외부 선교사들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위험 지역이 많으므로, 안전한 수도 방기(Bangui) 등에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엄격하게 선발해 개혁주의 신학과 제자 훈련을 전수해야 합니다. 이들이 스스로 자기 종족(바야족 등)으로 들어가 교회를 세우도록 돕는 자생적 선교 모델이 필요합니다.

전략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의 결합:극심한 기근과 보건 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식수 개발, 기초 의약품 지원, 문해 교육(글쓰기 교육)을 복음 전파와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빵과 복음을 함께 전할 때, 굳게 닫힌 미전도 종족들의 마음 문이 열릴 것입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이름 그대로 아프리카의 중심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영적 심장입니다. 이 땅에 피어난 순교의 눈물이 멈추고, 상처 입은 교회가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소외된 바야족을 비롯한 대륙의 심장부를 치유하는 거룩한 통로로 거듭나도록 전 세계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발행인 윤광식

[다음 화 예고]

237-5천 종족 복음화를 향한 아프리카 대륙의 발걸음은 이제 황량한 사막과 이슬람의 절대적 통제가 지배하는 북아프리카의 영적 철옹성으로 향합니다.

다음 아프리카편 화에서는 국토의 90% 이상이 사하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의 99%가 무슬림인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수단(Sudan)’과 그 안에서 정부의 혹독한 탄압과 내전의 총칼 앞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숨죽여 예배하는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아직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한 누바 부족 등 사막의 미전도 종족들의 긴박한 현황을 찾아갑니다. 영적 철문을 여는 수단 편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로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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