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수감된 갱단 조직원들의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는 '구원자(The Savior)'라는 뜻의 국명을 가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악명 높은 갱단(MS-13 등)의 천국이자 폭력의 노예가 되었던 나라입니다. 엘살바도르는 오랜 내전과 무자비한 범죄로 인해 온 국민이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영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치유의 절대적 현장입니다. 최근 치안이 급격히 안정되면서 굳게 닫혔던 현장의 문들이 열리고 있어, 복음의 능력으로 민중의 깊은 상처를 싸매야 하는 영적 대전환기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기독교 역사: 가톨릭 사회 정의 운동의 유산과 내전 속 개신교의 위로
엘살바도르는 스페인 식민 시절 이후 철저한 가톨릭 국가였습니다. 특히 1970~80년대 내전기에는 로메로 대주교를 중심으로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해방신학적 가톨릭 운동이 활발했습니다. 그러나 참혹한 전쟁의 공포와 가난 속에서 민중들은 제도권 가톨릭보다 즉각적인 영적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는 개신교 오순절 교회로 대거 피신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쟁의 포화 속에서 개신교가 기적적으로 급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복음화 현황: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
현재 엘살바도르의 종교 지형은 가톨릭이 약 45%, 복음주의 개신교가 약 35~40%에 달해 개신교의 영향력이 국가 전반에 강력하게 미치고 있습니다. 대형 개신교 교회들이 수도 산살바도르를 중심으로 다수 세워졌으며 방송 매체를 통한 전도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갱단 출신 회심자들의 지속적인 양육 시스템 부족과 교회의 양적 팽창에 따른 세속화 문제가 새로운 영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종교 정책 동향: 강력한 치안 정책 속 교회의 협력 유도
나입 부켈레 정부는 강력한 공권력을 동원해 갱단 소탕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교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내에서의 개신교 예배와 교화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가운데 사회 안정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개신교계의 영적 리더십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 동향을 보입니다.
미전도 종족: 정체성을 상실하고 숨어버린 원주민, '피필족(Pipil)'
엘살바도르에서 영적으로 반드시 찾아내야 할 미전도 종족은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완전히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마야-아즈텍 계열의 '피필족(약 1만 명)'입니다. 이들은 1932년 자행된 원주민 학살(La Matanza)의 공포로 인해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메스티소 사회로 숨어들었습니다. 역사적 공포와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 있으며, 형식적인 가톨릭 종교의 외피를 쓴 채 참된 구원의 복음을 듣지 못해 복음주의 비율이 극히 낮은 영적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됩니다.
선교과제: 수용자 및 청소년 전문 치유 사역과 원색 복음 제자화
엘살바도르 선교의 절대적인 과제는 감옥에 갇힌 수만 명의 전직 갱단원들과 폭력의 현장을 목격하며 자란 청소년들을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완벽하게 치유하는 '영적 치료 시스템'의 구축입니다. 범죄의 뿌리가 되는 사탄의 영적 유산을 꺾는 원색복음 말씀운동을 전역의 가정과 학교에 확산시켜야 합니다. 치유된 갱단원들을 단순한 교화의 대상을 넘어 중남미 범죄 현장을 살릴 거꾸로 된 전도 제자로 파송하는 강력한 제자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발행인 윤광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