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신사도운동 등 이단성, ‘나르시시스트’로 인한 가정파괴 등의 의혹을 받는 인사들이 여전히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WEA에 계속된 재정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재정지원만 서두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게 만든다.
공공연한 소문 중의 하나는 ‘WEA 서울총회를 통해 일부 한국교회 목사들이 WEA의 한 자리에 들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의혹을 받는 인사들은 WEA의 주요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고, 문제 제기에 대한 해명이나 의혹 해소 없이 재정지원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다른 의도, 즉 ‘자리 차지’가 목적임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만다. 이는 전형적인 ‘매관매직’의 행태가 될 수 있기에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
또한, WEA와 사랑의 교회와의 연결 통로로 지목된 WEA 부총무 사무엘 창(Samuel E. Chiang)은 WEA 내 실질적인 봉사 경력이 2-3년에 불과함에도, 부총무직에 임명되었고, 그를 임명한 사람은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의혹으로 사임한 쉬르마허 전 총무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무엘 창 부총무의 국적이 PRC(중화인민공화국)로 표기되었다가 삭제되었다는 점이며, 이는 그의 배경과 정체성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이다.
그는 WEA 팀을 인솔하여 중국을 방문할 때, 전통적인 관례인 가정교회 인사를 만나는 것을 취소하고, 삼자교회와 중국 정부 담당자만 만나고 돌아온 것에 대해 내부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사무엘 창 부총무는 2024년 2월 29일 아부다비를 방문하여 무슬림 장로협의회 사무총장과 만나 다양한 종교 공동체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친 이슬람적 행보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
WEA의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임해야 한다. 사랑의 교회는 사무엘 창 부총무와의 관계를 끊고, WEA에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한국교회 앞에 해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재정지원에만 급급하다면, 교회의 공적 재정을 종교다원주의, 이단성 등의 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함부로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5년 1월 1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