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가 유튜브로 해당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도주나 증거 인멸 염려도, 긴급한 구속 필요성도 없는 목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손 목사는 지난해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와 국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세이브코리아 활동을 주도해 왔다.
손현보 목사는 이 사실을 4일 세계로교회 유튜브로 직접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제게 영장이 청구됐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에 받게 됐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손 목사는 “제가 누누이 말해오지 않았는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되면, 이 나라는 히틀러 나치 시대처럼, 홍콩처럼 될 것이라고”라며 “자유를 잃고 전체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무슨 큰 범죄를 저질렀다고 새벽에 목사 집을 압수수색하고, 교회에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하고, 핸드폰을 빼앗아갔다. 일제시대에도 그런 일은 하지 않았고, 군부 독재 시대에도 그런 일은 없었다”며 “그러나 지금 이런 시대가 됐음을 뼛속 깊이 체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보 목사는 “이런 일들을 예견했기 때문에, 가는 곳과 도시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전체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왔다”며 “지금 법원이나 경찰이나 검찰이나 전부 다 한통속이다. 똘똘 뭉쳐서 시민들을 이렇게 압박하고 체포하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이런 일에 대해 염려하거나 근심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 여름휴가도 못 갔는데, 감옥에 가면 몇 달 쉬고 몇 년 쉬다 오면 감사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이재명에 대해 외쳤던 그 모든 것에 대한 보복이다. 여기에 경찰이나 검찰이나 재판부가 영장을 청구하면 다 내주고, 이렇게 인신을 구속하는 나라가 됐다”며 “앞장서서 먼저 한번 가 볼 테니,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손현보 목사는 “그러나 자유는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지킬 수 있다. 자유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헌신하고 희생하고 고난을 겪어야 자유가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런 일이 일상화되는 전체주의 국가가 된다면, 우리 미래 세대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여러분 힘내시고, 이런 사악한 정부들과 싸워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세계로교회 파이팅, 자유 대한민국 파이팅, 미래 세대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손현보 목사는 지난 부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당시 특정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12일 세계로교회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