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톨릭과 신앙직제일치 운동을 펼치는 포스터 .교황청, WCC(세계교회협회의), 한국천주교, 예장통합이 가입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가 로마 가톨릭을 “전통이 다른 교회”로 용인하고 그들의 영세(세례)를 인정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단순한 노선 차이를 넘어 자신들이 수호하겠다고 선서한 교단 헌법을 스스로 전면 부인하는 신학적 배신행위이자 자가당착이다.
1. 예장통합 헌법이 명시한 '교황의 정체성': "적그리스도요 멸망의 아들"
예장통합 총회 헌법 제1편(교리) 제5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5장(교회에 관하여) 6항은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과 그 체제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추호의 타협도 없이 명문화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교회의 다른 머리가 없습니다. 로마의 교황은 어떤 의미로든 교회의 머리일 수 없으며, 오히려 적그리스도(antichrist)요, 불법의 사람이요, 멸망의 아들이니,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및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것에 반대되어 자기를 높이는 자입니다."(원문: "There is no other head of the Church but the Lord Jesus Christ: nor can the Pope of Rome in any sense be head thereof; but is that Antichrist, that man of sin, and son of perdition, that exalteth himself, in the Church, against Christ, and all that is called God.")"(예장통합 총회 헌법 제1편 교리, pck.or.kr 공식 등재 조항)
이처럼 교단 법전에는 교황을 향해 '적그리스도'이자 '멸망의 아들'이라는 엄중한 단죄를 기록해 놓고도, 정작 총회 무대에서는 에큐메니칼(WCC)이라는 정치적 명분을 좇아 가톨릭을 형제교회 취급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신앙 근간인 성문 헌법의 엄숙한 선언을 한낱 사문서로 전락시킨 가공할 만한 신학적 기만이다.
개혁주의 선조들은 가톨릭을 단순한 '형제 교회'나 '전통이 다른 교회'로 보지 않았다. 교황이 그리스도의 자리를 찬탈하고, 인간의 공로와 우상숭배적 마리아론을 섞어 기독교의 뼈대를 변개했기에 "참 교회일 수 없는 배교 집단"으로 단호하게 단죄했다. 예장통합은 스스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신봉한다고 자랑하면서도, 정작 교황을 '영적 지도자'로 묵인하고 가톨릭을 용인하는 가톨릭 이단성 연구 관련 이대위 보고서를 채택했다.
예장통합이 이를 용인한 것은 스스로 교단 헌법을 위배한 것이다.
2. 가톨릭 '영세 인정'에 숨겨진 신학적 맹점과 타교단의 결의 비교
예장통합은 삼위일체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다는 이유로 가톨릭의 영세를 세례로 인정해 왔다. 그러나 가톨릭의 세례는 의식 자체를 통해 원죄가 자동 사해진다는 '세례 사효론(Ex opere operato)'에 기반한 철저한 행위구원론적 성격을 띠며, 이는 오직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개혁주의 구원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장로교의 또 다른 축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제99회 및 제100회 총회에서 "가톨릭 신학과 본 교단의 신학이 정반대되므로 가톨릭 영세를 세례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공식 결의했다. 가톨릭 신자가 개종해 올 경우 무조건 '재세례'를 받도록 결의함으로써 개혁주의 성례관의 순전함을 지켜낸 것이다.
통합 측 내부에서도 "가톨릭의 영세를 인정하는 것은 로마 가톨릭을 참된 교회로 공인해 버리는 배교적 결과를 낳는다"며 이를 철회하라는 연구와 반발이 지속해서 일어났으나, 교단 지도부는 에큐메니칼 명분을 앞세워 영세 인정 노선을 묵인해 왔다.
3. '이교(Paganism) 지정' 요구와 에큐메니칼의 이중잣대
정통 개혁주의 교단들은 가톨릭을 단순한 이단(Heresy)을 넘어, 기독교의 본질이 완전히 변질된 '이교(異敎, Paganism)'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예장합동 등 보수 교단들이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 일치운동'을 기독교 복음 전도 사명을 전면 파괴하는 배교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히 선을 그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예장통합은 WCC(세계교회협의회)중심의 종교다원주의 노선에 깊이 발을 담근 채, 기독교의 탈을 쓰고 우상숭배를 일삼는 가톨릭에는 무한한 관용을 베풀고 있다.
반면 오직 성경과 전도 중심의 신학을 견지하는 국내 자생적 선교 단체(다락방 등)를 향해서는 지엽적인 표현을 침소봉대하여 잔혹한 이단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거대 기득권 종교에는 고개를 숙이고, 순수한 복음 전도 단체는 매장하는 이 파렴치한 신학적 이중잣대는 예장통합이 이미 영적 분별력을 상실했음을 방증한다.
결론: 개혁주의 법리와 성경적 원칙으로의 회귀 촉구
예장통합은 교단 헌법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개혁주의 법리를 스스로 짓밟은 신학적 모순에서 깨어나야 한다. 영세를 거부하고 가톨릭의 이단성을 명백히 경계하는 보수 교단들의 신학적 결단을 엄중히 수용하고, WCC 중심의 다원주의적 방향성을 즉각 멈추며 종교개혁의 위대한 성경적 원칙으로 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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