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료 선교 캠프로 복음의 문 열려

예장개혁 중부노회 캄보디아 의료 선교 캠프사역

2013-02-04 22:43:11  인쇄하기



프놈펜 경찰병원에 단체사진

중부노회 캄보디아 의료 선교 캠프

◇캄보디아를 아시나요?
전 인구의 95%가 크메르족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민의 95%가 불교를 신봉하는 불교 국가로 인도지나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나라이다. 캄보디아에는 12세기 크메르 제국의 황제 수르야바만 2세에 의해 약 30년에 걸쳐 축조된 앙코르 왓트(사원의 도읍)라는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 있다. 사원은 훗날 14~15세기에 불교 사원으로 용도가 변경돼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76년 간의 프랑스 식민지 통치와 베트남 전쟁에 휘말려 무고한 민간인 80만 명이 폭격으로 죽고, 극단적인 공산주의자 폴 포트 정권에 의해 3년 8개월 동안 국민의 4분의 1인 200~300만 명이 학살당한 재앙(킬링필드)의 역사를 지닌 나라이다.
현재 전체 인구의 43%가 1일 1$ 이하로 생활하고, 인구 전체의 78%에 달하는 사람들이 1일 2$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세계 최빈국이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정부패가 심각한 나라이다.

◇한 사람으로 시작된 캄보디아 선교
김병희 목사(충주 새생명교회)가 2006년도에 근로자로 한국에 온 친누안이라는 형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양육을 하면서 캄보디아를 마음에 담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에 아세안 안보 포럼 차 한국에 온 캄보디아 셈사붓 대령에게 김기호 장로(예원교회)가 복음을 전하며 김 목사와 연결돼 지금까지 양육하고 있다. 셈사봇 대령은 현재 육군 소장으로 캄보디아 국방대학원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그의 아들 셈수젯도 복음을 듣고 양육을 받고 있는데 변호사 준비 중이다.
2007년 10월, 김 목사가 캄보디아 한인회 총무의 초청을 받아 가게 되면서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김 목사는 매년 2~3회씩 캄보디아에 단기 선교로 들어가면서 복음 받은 사람들이 늘어나자 사역과 경제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중부노회 선교부장으로 있을 때 김 목사는 노회 차원으로 캄보디아를 선교하고 후원하자는 안건을 상정하게 되었다. 이 안건이 상정된 후 캄보디아를 다녀온 뒤, 봄 노회를 캄보디아에서 선교대회로 개최하게 되었다.


(사진 왼쪽) 올림픽호텔 총지배인 모니(중앙)가 영접하는 모습이다. (사진 오른쪽)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중부노회로 옮겨 붙은 캄보디아 선교
드디어 2011년 가을 노회 때 중부노회 선교지로 결정이 되었다.
중부노회는 봄 노회 및 선교대회를 캄보디아 프놈펜과 씨앰립에서 하기로 결의하고, 목사, 사모, 중직자, 렘넌트, 총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캄보디아 선교의 본 궤도에 진입하는 시간표를 맞이했다. 이 때 호텔 영업 담당 이사와 영문학과 학생 등 많은 영혼들이 영접을 하고 지속적으로 양육을 받게 되었다. 노회 및 선교대회를 통하여 받은 응답 중에 가장 큰 응답은 중부노회 소속된 모든 교회와 목회자, 중직자, 렘넌트까지 캄보디아를 선교지로 마음에 담고 기도하며 후원하기로 작정하게 된 점이다. 그리고 중부노회 목회자들이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하게 되었다.
캄보디아 선교대회를 마치고 상임위원회에 보고를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장)는 전국과 세계에 알려 캄보디아와 연결된 인재를 찾으라는 미션을 주었다. 그 이후 전국에 있는 선교사훈련원에서 선교 포럼을 하게 되었고, 세계복음화신문과 RUTC 방송을 통하여 전국과 세계로 중부노회가 캄보디아 선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기 시작 하였다.


윤현준 렘넌트(왼쪽)의 보조로 시술하는 하현수 장로(중앙)의 시술 모습을 둘러서서 보고 있는 캄보디아 국립대학 의대생들의 모습

◇전문인들과의 만남을 통한 캄보디아 의료 선교 캠프
2012년 5월에 경주한빛병원장 조성범 장로(대구 선교제일교회)가 캄보디아 3성 장군과 연결되었는데 노회장이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2박 3일 동안 만나서 경찰병원과 여러 현장을 보면서 캄보디아의 현장의 내면을 보는 기회가 되었다.
경찰병원에는 1970년대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시설도 형편없었고 거의 운영이 안 되고 있는 병원이었다. 병원 측에서 의료 지원을 부탁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왔다. 그 후에도 조성범 장로와 연락을 취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중부노회에서는 매달 목회자들이 순회 단기 사역을 지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료전문팀에서 태국 카렌 일정이 취소되고 캄보디아에서 의료 선교 캠프를 하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행 16:6~10 말씀이 떠올랐다. 바울 팀이 아시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는데 성령께서 길을 막으시고 마게도냐로 인도하셨듯이 태국 카렌으로 가려던 의료 선교 캠프 팀들의 길을 막으시고 캄보디아로 인도하신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의료 선교 캠프 일정이 2012년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확정되었고, 의료선교회에서는 여러 차례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고, 오프라인에서 두 차례 모임을 갖은 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중부노회 목회자 8명, 의료인 가족까지 53명, 현지 NGO 간사 외 1명, 현지 통역 8명이 한 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중부노회 목회자 8명이 하루 먼저 들어가서 캠프를 준비하고, 다음 날 의료 선교 팀이 들어와 합류를 하게 되었다.
지구가 생기고 캄보디아 역사에 원색적인 복음 가진 전도자들이 의료 선교 캠프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캄보디아 프놈펜 경찰병원에서 이틀 동안 캠프를 하고, 씨앰립 국제학교에서 하루 동안 캠프를 했다. 600~700명을 진료하고 프놈펜과 씨앰립에서 각 50여 명씩 총 100여 명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였다. 영접한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경찰병원에 훈센총리의 주치의(부원장)가 영접을 했는데, 남편은 씨앰립 공항 경찰청장으로 훈센총리의 측근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 훈센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3성 장군과 보좌관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많은 엘리트들이 영접을 하였다.


삼성장군(왼쪽)과 조성범 장로(왼쪽에서 두번째), 중부노회 목사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받은 가장 큰 응답은 프놈펜(올림픽호텔)과 씨앰립(프린세스포텔) 지역에 전도학교 시스템이 시작되었다. 또한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 중심으로 지부장, 학교장 임명되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개인양육에 머물렀던 사역이 한 단계 도약 하는 시간표가 되었다. 지속적인 캄보디아 선교를 하면서 통역자의 부재로 현지인 사역에 제약이 있었다. 기도하면서 인도 받던 가운데, 한국에서 다민족 선교를 하던 중 만난 캄보디아인의 동생 찬토가 연결돼 통역자로 인도받게 되었다. 찬토는 한국어 전공한 현지인으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전도학교에서 전담 통역을 맡기로 하였다. 이번 일은 캄보디아 선교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
지구가 돌아가는 이유를 아는 의료 전문인들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의사 누가가 왜 바울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사실적으로 이해가 되는 기회가 되었다. 21세기 누가, 의료 선교 캠프 팀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한다. 시간, 물질, 전문성을 복음 전하는 수단으로 삼아 한 나라와 세계복음화의 주역으로 쓰임 받을 의료 선교 팀 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흑암 세력이 무너지며, 1천만 제자가 세워지는 발걸음이 될 줄 확신한다.

(사진왼쪽) 프놈펫 경찰병원에서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함께 영접기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통역자로 세워진 현지인 찬토.

◇새로운 시작
캄보디아는 1950년 6.25 전쟁 때 우리나라에 원조를 했고,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보다 국민소득이 6배 이상 높았던 나라로, 흑암우상을 섬기면서 저주와 재앙을 만나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60여 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큰 축복을 받아 지금은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고, 하나님 축복을 받아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시간표가 반드시 올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 중부노회는 금번 의료 선교 캠프를 통하여 연결된 많은 영혼들을 캄보디아 살리는 제자로 세우기 위하여 2012년 10월 28일부터 매주 중부노회 목회자 두 명이 팀이 되어 단기 선교 사역을 간다. 지속될 응답 속에 앞으로의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음가진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다.
둘째, 전도학교를 시작으로 전도신학원, 선교사훈련원, 신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셋째, 중직자 산업인들이 연결되어 후원하는 것이다.
넷째, 전문인 선교 팀들과 연합하여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캠프하는 것이다.
중부노회에서는 캄보디아 특별선교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특별선교위원회 위원장 강익수 목사(아산임마누엘교회), 후원회장 김치훈 목사(천안원네스교회)가 세워졌다. 선교총국의 지도를 받아 가면서 한 나라 살리는 응답을 누리길 소원한다. 끝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의료선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최고로 귀하게 쓰임 받는 팀이 되기를 그리스도 이름을 축복하며 기도한다. 의료 선교 캠프 팀 파이팅!
※ 캄보디아 선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중부노회 캄보디아 선교회 카페
(http://cafe.naver.com/cambodiart/)’ 를 통해 함께 선교의 응답을 누립시다.
/강익수 목사(아산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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