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6장 1-11절에 의거 성도끼리는 불신법정에 고소하지 않아야 한다며 반 고소를 주장하며 고신총회를 이탈해 반 고소파를 이끌며 고려총회를 세운 그 사람이 바로 석원태 목사이다.
그런 교단의 지도자가 2013년 12월 자신이 세운 고려총회로부터 제명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석원태 목사의 불륜사건으로 촉발된 이 사건으로 교단 최대 교회인 경향교회 석원태 원로목사와 아들 석기현 담임목사가 제명 당했다. 그리고 석원태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교회가 이탈하여 총회가 분열되었고, 석원태 목사의 경향교회 역시 교회개혁을 주장하는 장로들과 성도들에 의해 내분이 발생하며 분열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석원태 목사 개인의 말로가 말이 아니게 비참하게 된 것이다. 옛날의 영화는 일장춘몽이었고 지금은 얼굴을 땅에 대고 다녀야 할 만큼 부끄럽게 된 것이다.
▲사진은 석원태 원로목사
문제의 원인은 석원태 원로목사의 성추문 의혹에서 비롯되었다. 이미 세간에 알려진 대로 석원태 원로 목사가 신학교 여직원 이00양을 7년 동안이나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2000년에 드러났다. 그리고 2013년 9월 정기 당회에서 거론된 석원태 목사와 00권사 간음 의혹 등이 그것이었다.
한편, 경향교회 석원태 원로목사가 신학교 여직원과의 사악한 불륜을 저지를 당시에 석원태 목사 고려총회는 1995년 가을 총회에서 ‘류광수 목사 다락방 전도운동’을 한국교단에서 가장 먼저 ‘유사기독교운동내지 사이비기독교운동’으로 규정한 직후 다락방 전도운동에 참여한 목사들에 대해 가을 정기노회를 통해 전국적인 제명등의 징계조치를 내리기 시작했다.
고려총회가 가장 먼저 다락방을 정죄하게 된 배경은 신학적 문제가 아닌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노골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파 출신 K 목사는 경향교회 모 장로가 다락방 합숙훈련에 다녀온 직후 당시 담임 석원태 목사를 만나 ‘이제야 복음을 제대로 깨달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그럼 지금까지 나는 뭐냐”고 다그치면서 즉시 다락방에 대해 조사할 것을 신학부에 지시하고 신학교수 2명에게 다락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석원태 목사의 지시로 총회장, 노회장, 서기 등이 경기도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만나 ’이대로 놔두면 한국교회에 큰 문제 온다.’라고 하며 신학적으로 접근해서 처리할 것을 결의했다. 그해 여름 목회자 수련회에 신학연구보고서를 보고하고 가을총회에서 이를 처리할 것임을 밝혔다고 한다.
당시 다락방전도운동에 참여한 목사들은 가을 총회에서 총대권을 박탈당했고 소명절차도 없이 제명 처리 당하였다고 한다.
전도 하겠다는 목사를 신학적으로 이단으로 만들며 제명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나이어린 신학교 여직원과 불륜범죄를 저지른 그가 과연 성경적인 목회자였나? 차제에 고려총회는 과거 석원태 목사로 비롯된 다락방에 대한 신학검증도 다시금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할것이다.
성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라고 하였다. 또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고 하였다.
전도를 방해하면서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썩어질 것을 거둔 자의 말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그래서 이런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지금 그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