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22장 18-19절)
중국 정부가 공산주의 판 성경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천 헤드라인에 따르면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순교자의 소리(VOM)'는 "새롭게 번역된 성경에는 공산당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VOM은 최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중국의 성경 개정판에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가 추가되고, '공산주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 구절들이 삭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경에 유교와 불교를 포함한 다양한 원칙도 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예가 지난해 9월 출판된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밝혀졌다.
VOM은 "중국 공산당이 요한복음 8장의 여러 구절을 수정해 교과서에 실었다"면서 해당 내용을 설명했다.
원래 성경에 따르면 바리새인들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돌로 죽여야 한다고 외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며 간음한 여자를 용서한다.
하지만 이 교과서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으로 인정하고,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쳤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성경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진리를 왜곡한 것이다.
네틀턴은 "다시 해석된 성경 구절이 예수의 신성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예수의 이야기를 다시 쓰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개정 목적은 일부 시민들에 대한 기독교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의 메시지를 공산당의 통제권을 빼앗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로운 사회주의 성경 번역은 중국 공산당이 교회를 통제하고 사람들을 통제하고, 그들이 당의 이익에 봉사하도록 돕는 수단으로 수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VOM 측은 중국 정부가 교회에 걸려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진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것으로 바꾸고 찬송가도 공산당 국가로 대체됐다고 전했다.
이상의 기사는 종합주간지인 위클리 굿 뉴스(WEEKLY GOOD NEWS) 2월 27일 자 1면의 기사 내용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질문하며, 기도 제목을 찾아내야 한다.
성경은 캐논(Canon)이다.
캐논은 규범, 척도, 표준, 기준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성경은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성경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만약 성경을 임의로 바꾼다면 계시록 22:18, 19절의 저주가 임할 것이다.
개인이 성경을 임의로 바꾼다면 개인에게 저주가, 어떤 특정한 단체가 성경을 임의로 바꾼다면 그 단체가, 또 만약 중국 정부가 임의로 바꾼다면 중국 정부가 저주를 받아 중국이 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어떤 사상이나 이념, 철학에 의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염려하는 우려가 사실이 되어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 정부에 의하여 성경이 의도적으로 왜곡되어 출판된다면 그 영향력은 북한, 러시아 등의 공산권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군사정권 시절 체제에 반대하여 대학생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거하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순수하던 학생운동이 8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주체사상을 학생운동의 지도자상으로 수용하여 주사파(主思派)가 학생운동을 장악했다.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하던 그들은 지금도 사상이나 이념의 변화 없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각계 각층에 종사하며 암암리에 사회주의 이념(理念)을 전파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숫자가 파악되지 않은 주사파 공산주의자들과 정치권 인사 중에도 중화사상을 가진 인사가 있는가 하면 탈북 인사인 황장엽은 남한에 활동하는 간첩이 5만 명이나 있다고 주장했고, 그 이후 또 다른 탈북 인사는 그보다도 3배나 많은 15만 명의 간첩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많은 간첩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런 우리나라 상황에 중국 정부에 의한 공산주의 판 성경이 나온다면 우리나라 기독교계에 미칠 파장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비근한 예로 현재 우리 교단이 사용하고 있는 개역 개정판 성경은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전에 사용하던 개역 성경에는 "희생 제사"로 번역되었던 것이 개역 개정에서는 그냥 "제사"로 번역되었고 전체적인 번역이 복음의 가치를 많이 약화시켰다고 느껴진다.
우리가 어떤 번역 성경을 읽느냐 하는 것은 신앙에 많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왜곡 변경시켜 출판된 번역 성경은 성도들 자신들도 모르는 가운데 영적으로 서서히 죽어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중국 정부에 의한 공산주의 판 성경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것이다.
복음 파수꾼 칼럼리스트 임정수 목사
(주생명교회담임/ 상수리나무 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