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경제학] ⑰ 인생 최악의 상황이라면 믿음에 올인하라

사르밧 과부의 생을 건 믿음과 순종의 결단

2025-07-05 12:39:5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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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율이 급증했습니다. 1998년 자살율은 인구 10만 명당 20명이 자살,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1998년 한 해 동안 사업실패, 빈곤, 등 생활 비관으로 자살한 인구가 7천여 명에 달합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절망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은, 위기 상황에서 크리스천이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사르밧 과부의 헌신은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신앙인들에게 위기를 헤처 나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성경적 경제관에서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헌신은 헌금과 재정, 신뢰, 순종, 하나님의 공급이라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열왕기상 178-16절에 나옵니다.

엘리야가 기근 중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시돈 땅 사르밧에 있는 한 과부에게 가서 음식을 요청합니다. 과부는 가진 것이 밀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밖에 없으며, 마지막 끼니로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내 말대로 하되, 먼저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열왕기상 17:13-14)

사르밧  과부는 순종하여 엘리야에게 먼저 떡을 드렸고, 그 결과로 가루와 기름이 기근이 끝날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르밧 과부의 헌신에서 다음과 같이 배울 점이 있습니다.

 

1. 하나님 나라 경제의 핵심: ‘믿음의 우선순위

과부는 인간적으로 마지막 남은 식량을 먼저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는 믿음의 행동을 했습니다. 이는 성경적 경제관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우선시하는 원칙을 보여줍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3)

2. 하나님의 공급은 순종 위에 임한다

과부의 순종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공급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성경적 경제관은 순종을 통한 축복의 흐름을 인정합니다.

3. 가난한 자의 헌신도 하나님께 귀하다

사르밧 과부는 극도의 가난 속에 자기의 마지막 한 끼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헌금의 크기가 아닌 헌신의 깊이와 신뢰를 보십니다.

4. 사르밧 과부의 청지기 정신이 강조된다

사르밧 과부는 자신의 생존 수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용했습니다. 성경적 경제관은 재산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으로 이해하며, 청지기적 자세를 요구합니다.

5. 이타적인 순종: 하나님 백성 공동체의 모델

과부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자신을 들였습니다.

오늘날 신자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의 자원(시간, 재물, 능력)을 드리는 공동체적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는 모형입니다.

 

렘넌트를 향한 적용 질문

나는 지금 가진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먼저 드리는 믿음이 있는가?

나의 재물과 자원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통로가 되고 있는가?

/ 글 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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