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잠언 11:24)
잠언 11:24의 원리를 적극 실천한 세계적인 크리스천 기업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Christian business legend: 렛 캣론(Robert Gilmour LeTourneau, 1888~1969)
이들의 공통점은 관대한 나눔,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삶 자체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며 자신의 소유권을 포기하고하나님을 기업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하나님 중심 경영, 성경 원칙을 비즈니스의 기준으로 삼았던 기업들입니다. 그 결과 더 큰 축복을 받았으며 나눌수록 기업은 더 성장하고 영향력은 확장되었습니다.
∎소득의 90%를 하나님께 드린 ‘렛 캣론 (Letourneau, R.G.)’
렛 캣론(Robert Gilmour LeTourneau, 1888~1969)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기독교 기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중장비 산업의 개척자이며, **"하나님을 위한 사업가"**로서 자신의 삶과 기업, 재정, 재능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소득의 90%를 하나님께 드리고, 10%만으로 생활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하나님께 "많이 주실수록 더 많이 드리겠다"고 약속하며, "역 십일조"(90%를 드리고 10%를 사용) 삶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드렸으나, 사업은 오히려 더 확장되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의 경영원칙은 "하나님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사업도 할 가치가 없다." 라며 전 세계 선교 사업, 기독교 대학(LeTourneau University) 설립 등에 헌신했습니다.
그의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 대형 크레인, 군사용 장비 등 중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쳤으며 세계 제2차 대전 중, 미군에 제공된 군수장비 중 상당수가 그의 회사에서 제작되었습니다.
1946년, LeTourneau University (르토르노 대학, 미국 텍사스 주 롱뷰)을 세워 기술 교육과 기독교 신앙을 함께 가르치는 대학을 설립해 현재까지도 기독교 기반의 공학·기술 전문 대학으로 유명합니다.
렛 캣론은 선교 후원으로 전 세계 복음전도, 의료 선교, 성경 배포, 빈곤 구제 등에 막대한 기부를 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보급하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집중했습니다.
렛 캣론의 삶의 좌우명과 어록을 보면 “나는 하나님의 사업가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가장 안전한 투자다.”
“당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이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선교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렘넌트에게 주는 교훈
렛 캣론은 “기독교 경제관과 청지기 사상”을 삶으로 보여준 살아 있는 본보기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투자했으며, 그 결과 더 큰 영향력과 축복을 누린 삶을 살았습니다.
렛 캣론을 통해 배울 교훈은 첫째, 신앙과 직업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하나님을 위한 사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직업인 기업인은 산업선교사입니다.
관대한 나눔이 오히려 더 풍성한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역십일조를 통한 하나님의 공급을 체험한 것은 ‘잠언 11:24’ 성경이 오늘날 그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렛 캣론은 기술과 창조성도 하나님의 도구 여겼으며 재능과 발명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여러분의 재능 역시 복음을 전할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 글 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겸임교수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