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경제학] ⑳ ‘57센트의 기적’

어린 소녀가 남긴 유산 ‘성전건축헌금 57센트’에 하나님의 역사는?

2026-01-02 20:35:3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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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 이 감동적인 실화의 주인공은 해티 메이 와이어트(Hattie May Wiatt)라는 소녀입니다.

1884년경, 6세였던 해티는 필라델피아의 그레이스 침례교회(Grace Baptist Church) 주일학교에 갔지만, 교실이 너무 좁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당시 담임이었던 러셀 콘웰(Russell Conwell) 목사가 해티를 발견해 안으로 데려다주며, 언젠가 모든 어린이가 들어올 수 있는 큰 교회를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년 뒤인 1886, 해티는 디프테리아로 세상을 떠났고 장례 후 해티의 어머니는 해티의 베개 밑에서 낡은 지갑과 쪽지를 발견해 목사님께 전달했습니다.

지갑 안에는 소녀가 2년 동안 심부름 등을 하며 모은 57센트와 함께, "더 많은 아이가 주일학교에 갈 수 있도록 더 큰 교회를 짓는 데 써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콘웰 목사는 주일 예배에서 이 57센트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감동한 성도들이 헌금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목사는 이 57센트를 57개의 1센트 동전으로 바꾸어 기념으로 팔아 250달러를 마련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신문에 보도되자 한 부동산 업자가 감동하여, 수천 달러 가치의 땅을 단 57센트만 계약금으로 받고 교회에 팔았습니다.

5년 만에 이 헌금은 25만 달러(현재 가치로 수백억 원 상당)로 불어났고, 이를 통해 템플교회는 성전건축과 함께 학교,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57센트 초석으로 세워진 템플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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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해티의 57센트 헌금을 초석으로 삼아 189131일 봉헌된 템플 침례교회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중 하나였습니다. 완공 당시 좌석 수는 약 3,100~4,600석 규모였습니다.

러셀 콘웰 목사가 이끈 템플 침례교회는 교육(대학), 의료(병원), 복지시설(고아원, 캠프)을 직접 설립하여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종합적인 선교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템플 침례교회는 필라델피아 침례회 협회(PBA)의 핵심 일원으로서 19세기 말부터 북미 개척지 선교사 파송을 지원했으며, 1991년 기록에 따르면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사역을 재정적·인적 자원으로 후원해 왔습니다. 콘웰 목사는 템플 대학교를 통해 가난한 청년들이 교육을 받아 사회 각계각층(목회자, 의료진 등)으로 진출하게 함으로써 '삶의 현장으로 보내지는 선교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템플 대학교 (Temp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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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콘웰 목사가 한 청년을 밤에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야간 학교 형태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야간 학교로 시작한 학교는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1888'템플 대학(The Temple College)'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57센트의 기적으로 재정이 확대되며 1907년에 종합대학교(University)로 승격되었습니다. 템플대학은 현재 17개 단과대학에서 600개 이상의 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미국의 주요 공립 연구 중심 대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 (Good Samaritan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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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892년에 템플대학 총장에 의해 사마리아 병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당시 의사 한명과 간호사 한명이 20개의 병상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1929년 현재는 템플 대학교 병원(Temple University Hospital)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722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진 규모 약 1,800명의 의사와 680명 이상의 전공의가 근무하는 필라델피아 최고 병원입니다 

이 모든 일이 해티 메이 위앗 소녀가 헌금한 57센트로 일어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극히 작은 정성이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성도가 드리는 헌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 글 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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