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감리교, 기하성은 NCCK를 탈퇴해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대표적 평신도단체인 장로회전국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공동으로 “NCCK의 종북좌파 행태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나간 70, 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기구였습니다.
그런 NCCK가 지금 대표적인 종북좌파 기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4월에는 실행위원회에서 “한반도 평화조약안”을 채택하였습니다. 평화조약이란 말은 멋있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북한의 주장으로서 미군철수를 지향하고 궁극적으로 적화통일을 노리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예장통합과 감리교의 평신도 단체들이 지난 6월24일 평화조약안을 폐기하지 않으면 감리교와 통합측이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탈퇴 켐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폐기할 기미가 없자, 먼저 감리교의 장로회전국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NCCK 탈퇴운동을 시작하고 NCCK가 얼마나 심각한 종북좌파인가를 밝히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요약문과 22페이지에 달하는 본문을 여기에 첨부합니다. 이 보고서를 읽으면 예장통합, 감리교, 기하성 같은 대교단이 왜 종북좌파 기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생각을 반드시 하게 되어 있습니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나간 7, 80년대에는 기독교인의 로망이었습니다.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면서 온갖 수난을 다 겪었습니다. 저 역시 20대 후반에 2년간 NCCK 청년간사를 하면서 EYC(한국기독청년협의회)를 조직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각 교단청년연합회를 진보적인 청년연합회로 바꾸어냈습니다. 그래서 EYC 탄생이후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청년회전국연합회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었고 기도회로 모일 때마다 유신철폐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과 함께 당시 반독재 청년운동의 양대 축(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NCCK는 불행히도 군사독재와의 투쟁과정에서 민중신학에 몰입, 민중을 절대화하는 우(愚)를 범하게 되었고, 그 결과 죄인됨의 고백을 잃어버리고 자기 반성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1987년 민주화이후에도 NCCK는 종래의 변혁론적 사고를 버리지 않고 계속 과격한 입장을 견지하였고 기독청년학생운동이 주체사상에 빠져드는 것을 보면서도 이를 시정하려 하지 않고 거꾸로 주사파 세력의 울타리 노릇을 했습니다.
그 결과 NCCK는 일반 교회의 지지를 상실하고 고립의 길로 빠져들었고 한국교회는 다시 복음주의가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영주목사가 NCCK 총무가 된 후 NCCK의 종북좌파적 성격은 더 분명해졌습니다. 이점은 87년 6월 민주화 대항쟁시 우리사회를 민주화시킨 주사파 학생세력이 성장하여 지금의 NCCK의 핵심세력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과거에 NCCK에 몸 담았었고 NCCK 핵심세력이 거의 다 후배들이어서 NCCK를 모르지 않습니다. 저는 NCCK활동을 하나 하나 분석하면서 과연 지금 한국교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가를 따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여하는 몫은 없고 심각한 해악만 끼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럽지만 NCCK는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한기총, 한국교회연합, 기감, 예장합동이 뭉쳐서 하나의 통합기구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통합기구가 한국교회를 이끌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NCCK는 지금 북한의 입장을 철저하게 대변할 뿐입니다. 평화조약안과 미군철수 주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NCCK는 이 평화조약안을 북한측과 같이 만들었다고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또 NCCK는 한 번도 북핵폐기를 촉구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북핵에 대한 한미양국의 대응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북핵폐기를 위해 국제사회가 대북 경제제재를 하는 것을 반대하고, 대북 경제제재 해제와 북한체제에 대한 위협해소가 북한의 인권문제 제기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NCCK는 한번도 북한인권문제, 3대세습, 장성택 처형을 비난한 적이 없습니다. 북한의 그리스도인이 겪는 박해와 고난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북한인권법은 끝까지 제정을 반대했습니다. 반면에 이석기선처 탄원서는 제일 먼저 제출했습니다. 또 NCCK는 봉수교회가 가짜임이 만천하에 밝혀진 후에도 봉수교회와 기도문을 교환하면서 마치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전 세계 기독교인을 속여 왔습니다.
NCCK는 북한교회와 만난다는 구실 하에 북한당국과 만나 온갖 모의를 다 했습니다. 이렇게 뼈속깊이 종북좌파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법적제재를 감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장통합, 기감, 기하성이 단호하게 NCCK를 탈퇴해서 NCCK를 완전히 무력화시켜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장통합, 기감, 기하성은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됩니다.
제 증조부이신 서경조목사님은 한국최초의 목사님으로 한국최초의 교회인 소래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한의 어머니교회인 새문안교회에서 성장했습니다. 저는 평생 부모, 조부모로부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교육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속해 있고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우리 예장통합교단이 종북좌파인 NCCK를 지지하는 것을 절대로 참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별첨의 <NCCK의 종북좌파행태를 고발한다>라는 보고서를 꼭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이번 가을총회에서 세 교단이 NCCK를 꼭 탈퇴하도록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선진시민행동, 서경석의 세상읽기 179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