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아브람함 장로, 교회 개척위해5에이커(6250평)부지 헌납
∎케냐 기술학교 세워 졸업생 1천여 명 배출, 아프리카 전역에 전문 선교사 파송
▴제자들과 함께 현장 전도를 통해 제자를 세우고 50지교회의 응답을 받아가고 있는 케냐 김동길 선교사(우측)
‘수요일은 나만가 전도캠프....어제는 세이케리 전도캠프....오늘은 밀카 전도 캠프!’
김동길 선교사는 1991년 케냐로 파송되어 30년째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선교사의 하루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현장 복음 전도캠프로 빡빡하게 채워진다.
김 선교사에게 그동안 전도캠프를 통해 맺은 열매 등을 질문하자 김 선교사는 “지속 응답 받고 있습니다. 올해 현장 제자를 통한 50지교회 전교단(ECA 교단) 같은 기도 제목을 갖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주일 지교회 응답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전도학교, 전도캠프, 집중전도신학원, RU케냐분교가 맞물려 가며 응답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다락방 20가지 전도전략을 중심한 제자훈련 사역과 지교회를 세워가는 중에 현지인 제자들의 헌신도 이어지고 있다. 나만가 지역 아브라함 장로가 5에이커 땅(6250평)을 지교회 개척위해 헌납하기도 했다.
▴사진의 땅이 5에이커를 헌납한곳. 아브라함 장로는 사진에 보이는 나무 밑에서 3년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동길 선교사는 복음전도현장에서 일어난 소식도 함께 전해왔다.
“2주전에 고등학교 수학교사 에릭에게 ‘구원의 길’ 메세지를 했습니다. 그는 안식교 교인인데 복음에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영접을 하고 지난 주일에 저희 ‘키텡겔라선교교회’까지 방문했었습니다.
▲ 우측: 수학교사 엑릭, 가운데: 모세스( 안식교인, 김동길 선교사 복음전하고 영접), 죄측: 데이비드 전도사
거리가 대중교통으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오늘도 에릭 선생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한 후 밖에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청년들이 7명 정도 모여서 염소 삶아 먹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웰컴’하며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저도 한점 집어먹고 이 친구들이 보통이 아니다 싶어 데이비드 전도사를 불렀습니다. 같은 연령대이고 또한 같은 언어 마사이어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음식을 나누는 청년들
: “그들은 데이비드에게 무슨 일로 어떻게 왔느냐고 묻자 우리는 교회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땅을 교회 개척위해 받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겠다며 추장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알고보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빌딩을 짓고 있는 경제력이 있는 자로 이름은 키판가입니다. 키판카는 자기가 청년들을 모으겠으니 세지를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는 1에이커(1250평)가 8백만 실링 한국 돈으로 900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키판가는 데이비드 전도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자기가 모든 것을 준비할 테니(추장과 땅) 2일간의 복음전도 집중훈련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지역과 관련해 우리교단 풀레이 장로를 불렀는데 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고 자기 동생은 미국 유학파이고 전에 이 지역 국회의원을 했다고 한다. 김 선교사는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고백했다.
▴아프리카 237 선교센터 앞에서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한 사진 . 우측에서 네번째가 김동길 선교사
한편, 2013년에 시작된 코이카 유니월드 프로젝트인 기술학교는 그간 1000여명의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은 현지 제자들에게 이양하여 지금도 진행중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