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미 선교사 등 17명 아직 생존.. 아이티 경찰 밝혀

지난 10월 16일 아이티 갱단, 어린이 5명 포함 선교사 17명 납치.. 몸값 1인당 100만 달러 요구

2021-11-11 21:10:37  인쇄하기


선교사 가족들, 대중 기도·주님 명령 실천할 기회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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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Protesters)20211019() 아이티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Haiti) 북쪽의 티탄옌(Titanyen)에 있는 선교본부(missionaries’ headquarters) 근처에서 납치된 선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1016() 사건을 직접 알고 있는 단체가 각종 종교단체에 보낸 음성 메시지에 따르면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의 미국 선교사 그룹이 토요일 아이티에서 갱단에 의해 납치됐다. (사진 출처 AP /조셉 오들린 Joseph Odelyn)

북아메리카 카브리해의 섬나라 아이티 당국(Haitian authorities)2주 전에 인질로 잡혀 있던 선교사 17명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20211028() 발표했다.

아이티 경찰(Haitian National Police) 내부의 소식통은 목요일 AFP에 생존의 증거를 받았지만, 납치범들이 어떤 종류의 증거를 제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기독교 구호 단체(Christian Aid Ministries)’“1016() 아이티 수도 외곽의 고아원(orphanage)을 방문한 후 8개월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7명의 선교사가 납치됐다.”라고 밝혔다.

1029() 원 아메리카 뉴스(OANN/ One America News Network)에 따르면 400 마워조 갱단(Mawozo Gang)은 몸값(ransom) 1인당 100만 달러 총 1700만 달러를 받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당국은 선교사들의 석방과 관련해 갱단과 연락을 취했다.

카린 진피에르(Karine Jean-Pierre) 백악관 부대변인(White House Deputy Press Secretary)우리는 미 국무부(State Department)에서 아이티로 팀을 보내는 등 이 문제에 끊임없이 집중했다. 이런 문제를 주도하는 FB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피에르 부대변인은 또 아이티 경찰, 선교사들이 소속된 교회, 아이티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OANN에 따르면 갱단‘400 마워조(Mawozo)’‘400명의 단순한 사람들(Simpletons)’로 번역되며,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 Au Prince) 외곽의 고아원을 방문하던 16명의 미국인 선교사와 1명의 캐나다 선교사를 납치했다. 갱단의 리더인 윌슨 조셉(Wilson Joseph)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선교사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영상을 목요일 공개했다.

현지인들은 납치가 전국적으로 공포를 조장해 상업을 방해한다.”라고 말했다.

이 갱단은 올해 초 5명의 사제와 2명의 수녀를 납치하는 것을 포함하여 지난 몇 년 동안 빈곤한 국가 전체에서 폭력적인 납치와 강탈 음모를 꾸몄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의 복지와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인 선교사들을 귀국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젠 사키(Jen Psaki) 대변인은 “FBI가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구호 단체17명의 선교사가 안전한 곳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사키(Psaki)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무부와 FBI가 이 사람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현재로서는 구조 전략에 대해 너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400명의 마워조(Mawozo) 갱단과 교전(engagement)이 있었고, 지역 당국이 이 문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갱단의 리더 조셉은 또한 최근 살해된 갱단원 5명의 공개된 관(coffins) 앞에서 말하며 아리엘 헨리(Ariel Henry) 총리( Prime Minister)와 아이티 경찰청장(Chief of Haiti’s National Police) 레온 찰스(Leon Charles)를 위협했다.

조셉은 나는 물을 흘리지만, 너희가 피를 흘리게 하겠다. 내 병사 5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가 내 군대를 파괴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교사들의 신원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목요일에 기독교 구호 단체(Christian Aid Ministries)’의 웨스톤 쇼워터(Weston Showalter)는 인질의 가족들이 보낸 편지를 읽었다. 이 편지는 대중의 기도에 감사하고, 실제로 가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실제로 감사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원수를 사랑하고, 당신을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라는 우리 주님의 명령을 실천할 특별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선교사역이 완료되면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를 하나님께 간구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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