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가 송내사랑의교회의 후원으로 캄보디아 모국어인 ‘크메르어 성경’의 보급을 위한 기증식을 진행했다.
대한성서공회(총무:호재민 목사)가 송내사랑의교회의 후원으로 캄보디아 모국어인 ‘크메르어 성경’의 보급을 위한 기증식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열린 기증식에서는, 송내사랑의교회(담임:박명배 목사)가 2021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기념행사를 대신하여 성경을 보급하는 데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송내사랑의교회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캄보디아를 위해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매년 1천만 원씩, 5년 동안 총 5천만 원의 헌금을 후원했다. 이 후원금은 총 11,110부의 크메르어 성경이 보급되는 데 사용되었다.
송내사랑의교회 박명배 목사는 “로스 선교사님께 한글 성경을 공급받았음을 기억하며 교회의 70주년을 맞아 성경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가 한글 성경을 읽으며 기쁨을 누리듯 캄보디아 사람들도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인들은 대부분 농촌 지역에 거주하며 UN 기준 빈곤선보다 낮은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다. 나아가 1천 8백만 인구 중 불교 신자가 95%를 차지하는 캄보디아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며 성경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렵다.
송내사랑의교회의 후원으로 2017년부터 보급된 성경들은 캄보디아성서공회를 통해 캄보디아 전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보급됐다. 이들에게 전달된 크메르어 성경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영적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높은 문맹률을 가진 사람들이 글을 배우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송내사랑의교회의 후원을 통해 전달된 성경은 캄보디아 기독교인들과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현지인들이 복음 위에 올바로 설 반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