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국제선교회의 인터콘 2014대회가 5월19일부터 31일까지 '영광스러운 유일한 소망'이라는 주제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은혜 가운데 열렸다. 전세계 23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선교 2세기를 맞는 WEC의 미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주요 정책들이 결정되었다.
▲WEC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첫째로 선교지의 현지어 중심으로의 체제 전환의 길이 열렸다. 의사 소통과 현지 선교회 중심 언어를 현재의 영어에서 현지 사역 언어인 현지어로 대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리고 선교회 가입을 위한 영어 장벽도 대폭 축소되었다. 비서구권 선교사들의 진입 장벽이 한결 낮아졌고,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한 언어 습득을 증진시킨다는 뜻이 담겨있다.
둘째로 선교지의 현지 헌신자가 선교사로 허입 되는 단계가 간소화 되었다. 선교지나 지역 권역에서 선교사 선발 부서를 두어 전통적인 파송 국가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에서의 훈련과정을 통해 정식 선교사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라는 전략을 현장 선교에 적용한 결과로서 비서구권에서 선교회로의 선교사 지원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
셋째로 21세기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국제 의사 결정 구조가 소수의 전문가 그룹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분별하고 결정하는 구조로 전환되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결정하는 기본적인 의사 결정 철학은 변화가 없으나 소수의 전문가 그룹을 신뢰하고 이들의 결정을 현장에 적용하는 리더십 구조를 택함으로서 선교 현장의 변화를 보다 신속하게 전체 WEC공동체로 수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것이다.
앞으로 3년의 시간은 이러한 변화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문제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변화를 시도하는 WEC을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미전도 종족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도구로 쓰임 받게 되길 기도 드리며 모든 참석자들은 함께 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