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대회 참가국 국기 퍼레이드
전 세계 흩어졌던 전도자들이 모이는 제26차 세계선교대회가 4월21(금)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시 RUTC에서 개막됐다. 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사장 류광수 목사. 이하 전도협회)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65개국 선교사 527명, 바누아투 기독교총연합회 임원 등 해외사명자 200여명과 후원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등 4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대면 대회인 만큼 과거 수준의 참석자수를 예상했으나 선교대회 역사상 최다인원이 참석해 선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축제가 빛났다.
‘나 혼자 가야 하는 길’ 주제로 열린 대회는 65개국 선교사들과 해외사명자, 선교를 마음에 품은 미래선교사들이 237개 나라, 5천 종족을 살리는 7가지 미션에 집중하는 대회였다.
제 26차 선교대회는 21일 본대회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열린 ‘선교사합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1일 오전 10시 개막식은 65개국 참가국 국기 입장 퍼레이드와 함께 대회장 이병무 목사의 대회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제 26차 세계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대회장 이병무 목사
본 대회 주 강사인 류광수 목사는 ‘나 혼자 가야 하는 길’을 주제로 3강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미션을 7가지로 정리해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류광수 목사
류 목사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주님의 명령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다. 첫째, 내 안에 하나님(보좌)의 망대를 세워라(행1:3), 현장의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모른 채 자기생각, 자기고민에 빠져 사탄이 그 속에 견고한 망대를 세우고 있다(고후10:4-5). 복음이 모든 것임을 아는 자가 기도가 모든 것임을 알면 이때 사탄의 망대가 무너진다.
둘째, 예수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한 것을 기다려라(행1:4). 하신 말씀처럼 오직의 플랫폼위에 교회의 망대를 세워라.
셋째,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행1:8)하신 명령대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적시스템의 망대를 세워라.
넷째, 한 성도가 한 나라를 가슴에 품는 나의 237를 가져가라.
다섯째, 기도의 비밀, 능력을 가져가라.
여섯째, 정확한 미래를 가져가.
일곱째, 그리스도의 5가지, 즉 영세 전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속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재림주로 오시고 심판주가 되신 그리스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져가라” 등 7가지 미션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도협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남태평양의 진주, 바누아투 공화국 에스몬 사이몬(Esmon Saimon)국회의장이 바누아투 정부와 교회를 대표해 전도협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증정식이 진행됐다.
▴사이몬 국회의장이 류광수 목사에게 전달한 '싼토의 기도' 그림
그는 ‘싼토의 기도’라는 제목의 그림을 전달하며 “바누아투는 오세아니아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이다. 한국교회가 바누아투에 학교를 지어주고 매년 의료선교팀을 파견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이몬 국회의장 일행은 지난 18일부터 방한 중이다. 22일 부산 시장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의 건을 논의한다. 방한 일행은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을 비롯해 바누아투 명예대사 조남숙 권사, 바누아투 기독교총연합회 임원진, 바누아투 기독교 목회자 연합회장 톰슨 아키(Thompson AKI)목사, 바누아투 기독교총연합회 청소년국 담당 니겔 콰이(Nigel Quai) 목사 등이다.
바누아투 기독교총연합회는 바누아투에서 장로교뿐만 아니라 모든 교단이 함께 전도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신학생 교육과, 렘넌트운동에 대한 전도협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도협회는 바누아투 정부에 2015년 태풍피해 복구지원과, 2016년 국립유치원 건립(혜륜유치원)과 운영시스템을 지원하였으며, 그 이후 2019년 전도협회 세계산업선교회 회장 소가 장로가 소가중고교를 설립 지원했다.
▴2019년 8월12일 소가중고등학교 착공식 바누아투 대통령과 류광수 목사, 소가 장로가 착공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또 2019년 8월 13일 바누아투공화국 정부 주최로 바누아투 컨벤션센터에서 남태평양 9개국 국가수반과 11개국 외교사절 등 20개국이 참가하는 “2019 평화기념식(2019 Sustainable peace ceremony)”에서 류광수 목사가 기념식 예배 설교자로 초청받아 각 정상들이 영적서밋이 되어 줄 것을 설교했다.
전도협회는 바누아투 기독교총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바누아투와의 다양한 선교차원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바누아투 정부와 기독교단체가 주관한 전도집회에서 설교하는 류광수 목사. 남태평양 20개국 서밋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대 한무영 교수, 박현주 교수의 빗물 식수화를 통한 빗물선교보고가 있었다. 한무영 교수는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 물 부족 국가에서 빗물을 이용한 식수공급 기술은 선교에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서 선교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빗물 선교보고를 하는 한무영 교수
이어진 특별순서로 실제선교현장을 담은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선교사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선교사의 실제 현장을 그린 ‘나혼자 가야 하는길’ 뮤지컬 공연
대회 마지막 순서로 8개 국가 21가정 선교사 파송식이 진행되었다.
▴파송장을 전달하는 류광수 목사와 선교사 김익주 목사, 이선영 사모 부부
파송선교사는 ▴중남미: 장병찬 목사(뉴역세계로교회) ▴미국: 조종만 목사(생명샘교회), 정연도 목사(한영교회), 이덕신 목사(시카고 하나로교회), 조성길 목사(뉴욕빛교회), 김혜광 목사(임마누엘유타교회), 김성지 목사(렘넌트언약교회) ▴일본: Kubo Yuka 목사(미야기 은혜교회), 전옥자 목사(야마나시 안디옥교회), Horiuchi shibo(시온그리스도교회), Otsu Eiichi 목사(복음선교교회), Komatsu Yu 목사(복음선교교회), Yoneda Tomohiko 목사(생명의교회) ▴필리핀: 황민욱 목사(필리핀초대교회), 김익주 목사(팔라완예원교회) ▴사모아: Faiane Avealuga (임마누엘사모아교회) ▴중동: 신옥 목사 (수원임마누엘교회) ▴인도네시아: Debbie Yohanna Refialy 목사(프레골란분드르교회), Stevri Indra Lumintang 목사 (그리스도세계선교교회) ▴페루: Marcelo Hidalgo 목사 ( 일심교회) 등 21가정이다.
한편, 대회 측에 따르면 이번 선교대회는 138개 국내교회가 해외선교사를 초청하여 항공비 및 체류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초청선교사 대비 후원교회가 너무 많아 선교사를 연결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선교대회에 적극적 참여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주일예배를 ‘선교축제 연합예배’로 국내와 해외 교회들이 동시에 예배드림으로 대회는 모든 막이 내린다.
이번 대회장소인 덕평 RUTC에는 최디인원 참가로 차량행렬및 주차공간 협소로 불편한점이 있었지만 몇년만에 선교사들과의 만남으로 매우 기쁘고 흥분된 표정들이 역력했다. 대회 중간 휴식시간 동안 선교사들과 친교모임, 메시지 포럼이 이어졌다.
▴찬양하는 선교사와 참가자들
한편 대회 참석자들은 이 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루이스 교수 / 브룬디 (세종대교수) (출처:rutctv)
루이스 교수는 “목사님이 사탄의 망대를 무너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족과 나 자신과 우리나라에 세워진 망대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망대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나라와 가족과 사업과 내 주변의 모든 곳에 파수망대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말했다.
페루 쟈껠린 사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는 우리가 237 과 5000 종족을 살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절대 계획을 이루기 위한 파수꾼으로 또 빛의 망대, 전도 망대, 기도의 망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란 것입니다.
▴쟈껠린 사모 / 페루(출처: rutctv)
인도네시아 스테프니 목사는 “어떻게 복음을 내 삶과 사역에서 지속해서 누릴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훈련, 복음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선교대회입니다. 이것은 저에게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하나되는 것에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비전, 하나의 복음, 하나의 운동, 다락방 운동으로..우리는 모두는 하나되었습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훈련을 통해) 새롭게 갱신되셨을 것입니다. 저는 경험했습니다.
▴스테프니 목사 / 인도네시아(출처:rutctv)
대회 참석한 선교사들과 해외사명자들은 내년 선교대회를 기약하고, 국내 전국 교회로 흩어져 선교사역 활동보고와 협력 활동 후에 선교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