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생산지인 콜롬비아
콜롬비아 복음화를 위해 순회선교팀이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한주식 선교사(미국), 마리셀라, 실비오 목사(콜롬비아), 박동주 선교사(포항영광교회) 등 4인이 콜롬비아 6개 지역( 몬테리아, 산타마르타, 바랑키아, 세레테, 신셀레호, 마간게) 을 순회하며 원색복음을 전하며 복음의 절대망대를 세우는 현장을 연재한다.
▴4인1조 순회선교팀( 왼쪽부터 박동주 선교사, 실비오 목사, 한주식 선교사, 마리셀라 목사), 뒤에 보이는 차량은 포항영광교회에서 선교헌금으로 구매한 선교차량이다.
∎콜롬비아는 어떤 나라인가?
콜롬비아는 남미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카리브해, 태평양,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는 보고타이며, 주요 도시로는 메데인, 칼리, 바랑키야 등이 있다.
콜롬비아는 풍부한 자연 자원과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아마존 열대우림, 안데스 산맥, 카리브 해의 해변 등 다양한 지형이 특징이다. 커피, 꽃, 석유, 석탄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로 유명하다.
문화적으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받았고, 원주율 문화와 아프리카, 유럽의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음악, 춤, 축제 등에서 그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콜롬비아는 최근 몇 년간 정치적 안정을 찾고 있으며, 관광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의 내전과 마약 밀매 등의 문제도 남아 있는 복합적인 사회이다.
∎콜롬비아의 기독교 역사
콜롬비아의 기독교 현황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전체 인구의 약 94%가 기독교를 신앙으로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가톨릭 신자이고 개신교 신자는 그중 11% 정도로 알려진다. 가톨릭은 스페인 식민지를 거치며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종교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콜롬비아에 개신교를 전파한 최초의 선교사는 일반적으로 헨리 스크래퍼(Henry Scriven)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세기 중반에 콜롬비아에 도착하여 개신교 교회를 세우고 전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사역은 콜롬비아에서 개신교의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여러 선교사들이 콜롬비아에 들어와 개신교를 더욱 확산시켰다. 콜롬비아의 개신교 교회 수는 정확한 통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략적으로 수천 개의 개신교 교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특히 복음주의 및 오순절 교회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콜롬비아는 기독교인이 살기에 매우 위험한 나라로 평가 받는다.
마르크스주의자(무신론 공산주의자) 게릴라와 불법 무장 단체들이 기독교인을 가혹하게 핍박한다. 콜롬비아 ‘레드 존’(red zone, 정부가 아닌 무장 단체가 통제하는 지역) 목회자들은 2017년에 마르크스주의 게릴라와 맺은 평화 조약이 유명무실하다고 말한다. 게릴라들은 평화 협정으로 군복을 벗었지만, 기독교인들을 계속 억압하고 마약 거래에 관여한다. 기독교인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폭력 단체(게릴라 또는 무장 단체)에 가입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표적이 된다. 레드 존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무장 단체의 허락을 받아야 예배를 드리거나 여행할 수 있다. 예배나 전도나 여행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도시에서는 성경을 구할 수 있지만, ‘레드 존’은 외진 데다 지형도 험하고 치안도 빈약하며 대중교통도 부족해서 그곳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얻기가 어렵다.
원주민 부족도 다양할 뿐 아니라 복음을 거부하고 전도를 금지하는 부족도 존재한다. 그래서 더욱 더 재앙 막을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국경을 접한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의 선교기지로서 복음화가 시급한 나라이다.[다음호 계속]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