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나라 5000종족 복음화] 케냐에 세워진 ‘절대망대’

열방빛교회 ‘세계교구’ 첫 걸음.. 케냐 선교위해 전 성도 헌신

2025-12-22 20:12:0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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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케냐 렘넌트대회 단체 기념사진

케냐로 와서 다락방 복음메시지 전해 달라

지난 927일 케냐 현지 John 목사로부터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John 목사(Remnant Mission Church Naiorobi Kenya)“12월 중에 렘넌트 대회가 예정되어있는데 다락방 메시지로 집회를 하고 싶다. 집회 메신저로 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 했다.

John 목사는 다락방 전도운동에 참여하던 한국 K선교사가 다락방을 이탈하면서 다락방과의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 김익주 목사에게 요청을 한 것이다.

김익주 목사는 처음에는 저는 Y교회를 떠난 목사이고 그곳과 연결된 곳에 집회 메신저로 가기는 어렵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John 목사는 “Y교회와 연결된 모리스 목사를 통해서 이미 모든 상황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다락방을 통해서 복음을 받았고 계속해서 다락방 전도운동을 하고 싶다. 나는 한국에서 후원을 받은 적도 없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 요청 하는 것이 아니다. 다락방 메시지로 집회를 하고 싶다. 집회 메신저로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김익주 목사는 케냐에 와달라는 John 목사의 요청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에 알리고 케냐 선교를 위해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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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빛 교회 전경

열방빛교회는 2375천종족 복음화를 위해 세계교구를 놓고 기도하던 중 케냐 선교 과제를 놓고 몇 달 동안 계속 기도하며 전 성도들이 원니스로 선교헌금을 드려 케냐 렘넌트대회에 필요한 집회비용과 케냐 성도들이 34일 동안 쓸 이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모든 비용을 마련했다 

케냐 선교를 앞두고 세계복음화전도협회에 선교관련 보고를 했을 때 김익주 목사는 세계 교구를 세우라는 말씀을 저희 교회에 주셨기 때문에 저희 교회 모든 성도가 기쁜 마음으로 이번 케냐 선교와 집회 비용을 지원 하도록 헌신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순탄하지 않았던 케냐 행.. 그리고 첫 만남

케냐 렘넌트대회가 1216-20일 진행 예정이어서 김익주 목사, 이선영 사모가 한 팀이 되어 12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케냐 선교일정에 나섰다.

케냐로 가는 여정은 순탄치가 않았다. 하필 여행 금지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경유해야했는데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간에 잠시 가방을 두고 화장실 간 사이에 옆자리 나이지리아인이 선교비 1200불을 지갑에서 훔쳐간 것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공항 화물검색대에서 잃어버린 줄 알고 경유해야하는 비행기도 못타고 CCTV 확인하기 위해 14시간을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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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공항 노숙 당시 

그렇게 한국 출발 후 이틀 만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위치한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도착했다. 긴 여정과 선교비 분실 사건들로 사실 너무나도 지친 상태였다.

그런데 존 목사를 케냐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그간의 지치고 힘든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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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마중 나온 존 목사 일행

아 이 한사람을 만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이 긴 여정을 허락하셨구나사단이 정말 너무 싫어했구나.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 제자를 만나는 일이 이렇게도 귀한 일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라고 김 목사는 회상 했다.

존 목사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만나 실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놀라게 되었다. 미국의 모 선교사가 케냐까지 찾아와서 당신이 다락방 안하겠다고 각서를 쓰면 내가 전액 장학금과 매달 100불을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앞에서는 기도해 보겠다고 했지만 존 목사는 그 부분에 대해 전혀 기도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내일부터 진행할 집회를 위해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했다.

케냐 6회 렘넌트대회’...‘다락방 메시지 흐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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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장소는 리무르(Limuru) 지역의 Kabuku Mission Center 에서 렘넌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진행되었다. 이 집회는 존 목사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렘넌트대회로 이번이 6번째이다. 그동안 외부의 도움 없이 자비량으로 진행해 왔고 올해는 처음으로 열방빛교회의 선교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집회 주강사인 김익주 목사는 4강의를 했다.

첫 강의는 갈2:20을 주제로 그동안 다락방 복음운동 속에 자신이 체험한 간증으로 메시지 했다. 2강은 재도전, 3강은 재생산, 4강은 재창조를 주제로 다락방 메시지흐름 속에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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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전하는 김 목사

동행한 이선영 사모는 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알아듣고 반응하는 자체가 사실 놀라웠습니다. 3세팅 3집중에 아멘하고 이 메시지를 정말 자기의 것으로 개인화 하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정말 제자이고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마음을 사실적으로 품고 포럼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영적문제로 고통당하는 현장에 생명운동을 하겠다고 고백하는 목사들의 고백과 다 써서 너덜너덜해진 노트에 쓰고 또 쓰며 한자 한자 읽으며 포럼하는 어린 렘넌트들의 목소리에 눈물이 났습니다.” 라고 당시 감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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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이후 렘넌트들과 포럼하는 이선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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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이후 포럼하는 렘넌트들

또 김목사는 아프리카의 시대를 열라는 1998년 류광수 목사님의 메시지를 마음에 품고 기도한 Samuel Gichumbi 목사님의 고백도 너무 눈물 났습니다. 자기들은 노바디이지만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렘넌트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한 고백을 들으며 왜 케냐로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와 저를 보내셨는지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집회 동안 케냐 렘넌트 들은 메시지를 너무 잘 들어서 김 목사는 한 시간 반씩 메시지를 했다.

마이크가 고장나 생목소리로 메시지를 했는데 어린 아이들부터 누구하나 떠드는 사람이 없이 조용히 메시에 집중하는 모습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아프리카 제자들을 보며 정말 이곳에 하나님의 소명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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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에 집중하는 렘넌트들

집회 메시지를 마치고 존 목사와 함께 사역하는 이븐스 렘넌트가 저녁 식사를 초대했다. 이븐스는 알고 보니 태권도를 배워 케냐 국가대표가 된 선수라고 한다. 오랫동안 존 목사를 도와 함께 사역하며 이번 케냐 일정동안 김 목사부부를 수행한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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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이븐스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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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퍼모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지속사역 위해 케냐 전도학교열어

김 목사는 존 목사와 매주 줌으로 전도학교를 지속하며 소통하고 매년 12월 케냐 렘넌트 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한국WRC에 존 목사와 몇 명의 렘넌트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이번 케냐 렘넌트대회를 통해서 결국 현지인 남은 자를 하나님께서 남길 자로 예비하시고 5000종족 살리는 그 한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이선영 사모는 존 목사는 M목사랑 2000년 초반부터 렘넌트로 김동길 선교사님 밑에서 훈련받은 렘넌트입니다. M목사는 금방 한국어를 배워서 장학생으로 한국으로 나가 Y교회까지 가는 인도를 받았지만 정작 존 목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노바디였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말씀 흐름을 타며 케냐 현장을 조용히 전도하며 살리는 망대로 서있었습니다.”

김 목사 부부는 “5천 종족 살릴 그 한사람이 예비된 것도 정말 감사하고 거기에 열방빛교회가 쓰임 받는 것도 감사하고 한 나라를 품으라는 말씀을 받고 끝까지 성령인도 받기 위해 기도했는데 존 목사와 김 목사 둘 다 기도 속에서 시간표가 맞은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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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교현장을 돌아보며...

237나라 5000종족 복음화 지구 반대편에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제자 한명이 절대망대로 세워져 이 복음에 생을 걸었다고 말합니다.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세우고 있는 이 케냐 현장을 가슴에 품고 돌아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메시지를 귀하게 받는 제자들을 보니 새삼 5천종족 복음화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것을 느낍니다.

케냐 복음화를 위해 절대망대로 선 케냐 현지교회와 렘넌트들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가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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