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나라-5천 종족 복음화] 제2부 아프리카편 30: 리비아

초대교회 찬란한 영광이 숨겨진 카타콤의 외침, 베르베르인들의 영적 해방

2026-08-12 11:27: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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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에 위치한 연합교회(Union Church). 오픈도어선교회 캡처

동아프리카 부흥의 엔진이자 선교 파송국이었던 우간다에 이어, 아프리카편 30화에서는 사하라 사막의 거대한 영적 장벽이자 이슬람의 철옹성이 지배하는 북아프리카 권역의 문을 엽니다. 그 첫걸음은 오랜 독재의 종식 이후 군부 내전과 무법천지의 혼란 속에서 신음하고 있지만, 그 깊은 흑암의 배후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는 지하 교회의 눈물이 흐르는 땅, 리비아(Libya)입니다.

기독교 역사: 구레네 시몬의 발자취와 이슬람의 거센 파도

리비아의 기독교 역사는 초대 교회 시절 찬란했던 영광과 이슬람화로 인한 오랜 단절의 아픔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성경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의 고향(구레네는 현재 리비아의 동부 지역)입니다. 사도행전의 역사와 더불어 초대 교회 시절 삼위일체론을 정립한 위대한 교부 테르투status(터툴리안)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를 배출한 북아프리카 기독교 문명의 중심지였습니다. 7세기 전후 아랍 무슬림 세력의 거센 침공을 받으면서 리비아의 찬란했던 기독교 왕국과 예배당은 파괴되었습니다. 수세기에 걸친 강제 이슬람화 정책으로 인해 고대 기독교의 흔적은 사막의 모래 아래로 완벽히 묻히고 말았습니다. 20세기 이탈리아 식민 지배 시절 가톨릭이 잠시 유입되었으나, 이 역시 외지인 중심에 그쳤습니다.

현재 복음화 현황: 99% 무슬림 영토, 목숨을 건 '사막의 카타콤

카다피 독재 정권의 붕괴 이후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이 난립하면서, 리비아는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WWL)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영적 사막이 되었습니다. 전체 약 700만 인구 중 이슬람교(수니파)99% 이상을 차지하는 절대적인 무슬림 국가입니다. 자국민 기독교인은 공식 통계상 0%에 수렴하며, 이집트(콥트교)나 서아프리카에서 온 이주 노동자 기독교인 약 3만 명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철저한 감시와 폭력 속에서도 성령의 역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성 방송과 인터넷 복음 콘텐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은밀히 신앙을 지켜가는 리비아 자국민 무슬림 배경 신자(MBB)들이 수백 명 수준으로 늘어나 숨죽인 지하 교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에게 발각되면 즉시 명예 살인을 당하거나 무장 단체에 납치되어 순교당하는 서슬 퍼런 현실 속에서도 사막의 카타콤 신앙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주목할 미전도 종족: 사하라의 소외된 원주민, '베르베르족(Berber / Amazigh)’

리비아 북서부 나푸사 산맥(Nafusa Mountains)과 사막 오지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베르베르족(아마직족)은 우리가 반드시 눈물로 가슴에 품어야 할 핵심 미전도 종족입니다. 아랍인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지배해 온 이 땅의 진짜 원주민입니다. 자신들만의 고유 언어(타마지트어)와 문화를 지니고 있으나, 오랜 세월 아랍 중심 정부로부터 언어 사용을 금지당하는 등 심각한 민족적 차별과 억압을 받아왔습니다. 7세기 이후 강제로 이슬람화되었으나, 이들의 내면에는 여전히 사막의 정령 신앙과 주술이 깊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아랍 무슬림을 향한 거부감은 크지만 정작 참된 구원의 진리를 가르쳐 줄 사역자와 복음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여, 복음화율은 0.00%에 철저히 정체되어 있는 영적 난공불락의 종족입니다.

정부의 무능과 극단주의 테러의 서슬 퍼런 칼날

카다피 축출 이후 리비아는 동부와 서부 정부로 갈라져 끝없는 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법 체계의 근간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두고 있으며, 이슬람을 모독하거나 기독교로 개종하는 행위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불법입니다. 특히 2015년 리비아 해안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IS에 의해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목숨을 바친 이집트 콥트교인 21명의 잔혹한 순교 사건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정부 상태의 치안 공백을 틈타 무장 민병대들이 기독교인을 사냥하듯 납치하고 고문하는 일이 빈번하여 영적 안보 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선교 전략과 과제: 미디어 보안 선교와 이주민 '() 파송

전략 국경을 넘는 위성 및 디지털 미디어 전술: 선교사의 입국이 원천 봉쇄된 리비아와 베르베르족을 전도하기 위해 타마지트어와 아랍어로 제작된 기독교 위성 방송, 유튜브,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전방개척 선교가 유일한 무기입니다. 보이지 않는 디지털 신호는 무장 단체의 총칼을 뚫고 사막의 텐트와 안방까지 복음을 직접 도달시키고 있습니다.

전략 이주 노동자를 향한 '국경 밖 난민 선교':리비아 내의 혼란을 피해 인접국(이집트, 튀니지 등)이나 유럽으로 탈출한 베르베르족 청년들을 해외에서 만나 제자로 양육해야 합니다. 이들을 훈련시켜 장차 리비아가 재건될 때 복음의 전권대사로 역파송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전략 지하 신자들을 위한 '보안 양육 네트워크':은밀히 회심한 리비아 신자들이 영적으로 고립되어 고사하지 않도록 가상 공간(온라인 보안 플랫폼)을 통한 일대일 제자 훈련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교회의 은밀한 물질적·영적 지원 연대가 시급합니다.

리비아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내전과 테러, 사막의 황량함 속에 갇힌 소망 없는 무법지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구레네 시몬이 주님의 십자가를 졌던 이 땅에 흐르는 순교의 피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사막의 철옹성을 무너뜨리는 거룩한 영적 무기가 될 것입니다. 핍박 속에서도 들불처럼 숨죽여 자라나는 리비아 지하 교회를 보호하여 주시고, 사막의 소외된 베르베르 원주민들이 참된 자유와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와 찬양하도록 전 세계 교회가 힘써 기도의 손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발행인 윤광식

[다음 화 예고]

‘237-5천 종족 복음화를 향한 북아프리카 대장정의 발걸음은 이제 사막의 무법지대를 지나, 찬란한 고대 로마 기독교의 유적을 품고 있으나 현재는 엄격한 이슬람주의 정권의 법적 압박 속에서 개신교인들을 향한 가혹한 감시와 예배당 폐쇄 조치가 단행되고 있는 이웃 국가로 향합니다.다음 아프리카편 31(북아프리카편 2)에서는 북아프리카 요충지로서 수많은 기독교 유적을 가졌으나, 최근 정부의 강력한 기독교 탄압 법안으로 공식 교회들의 90% 이상이 강제로 문을 닫고 성도들이 지하 골방으로 흩어져 눈물로 제단을 지키고 있는 나라, ‘알제리(Algeria)’와 그 땅 카빌리 산악 지대에 소외되어 살아가는 미전도 종족들의 긴박한 영적 현황을 찾아갑니다. 사막의 땅에 새로운 부흥의 길을 내실 다음 편 연재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기도로 함께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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