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성경세(Bible tax) 부과

성경 수입금지 조치에 국제 사회가 반발하자 성경세 부과로 선회, 십일조 등 헌금에도 세금 의무화

2026-11-03 21:34: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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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수입금지 조치에 국제사회가 반발하자 니카라과 정부가 반입금지철회 대신 ‘성경세Bible tax’를 부과해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에 따르면 “국경 검문소와 교통 중심지들에서 성경 반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철거되었으나, 이는 종교의 자유를 얻어낸 승리가 아니다. 현지 마르크스주의 정부가 단지 성경 반입 금지 조치를 ‘성경세Bible tax’로 대체한 것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니카라과 정부가 지난해,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에 순응하여 성경 수입 금지 조치를 철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독교 활동에 대한 규제는 오히려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국경에서 표지판을 철거한 것은 단지 국제 사회의 시선을 회피하고 탄압을 은폐하려는 의도일 뿐입니다”라고 말한 뒤, 종교에 대한 규제가 원래 2018년부터 가톨릭 교회를 겨냥해 시작되었는데, 이는 당시 가톨릭 교회가 교회 문을 개방하고 반정부 시위대에게 의료 지원과 피난처를 제공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2022년에 이르러, 이러한 규제들이 모든 종교 단체로 확대되었다. “당시 수백 개 교회와 선교 단체가 문을 닫았고, 전도와 대외 활동은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 교회 수백 곳이 강제로 폐쇄당했고,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2024년 8월, 니카라과 국회가 종교 단체에 부여하던 면세 혜택을 폐지하면서, 니카라과 교회들이 십일조와 헌금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의무화 되었다고 설명한다.

“성경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국내로 반입되는 성경에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곧 니카라과 정부가 종교에 부과하는 세금을 한 가지 더 추가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였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했다.

니카라과 집권당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Sandinista National Liberation Front’은 마르크스주의(무신론적 공산주의) 사상을 옹호한다. 현지 자료에 따르면, 니카라과 인구 중 가톨릭 신자는 28~43%, 개신교 신자는 38~41%를 차지하며, 8~16%는 어떤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숙 폴리 대표는 정부 관리들이 기독교 예배에 상습적으로 참석하여 예배 참석자들을 감시 및 위협하고 있고, 목회자와 교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니카라과 개신교 교회의 약 60~80%가 정부가 관리하는 ‘니카라과 복음주의 교회 연합Federation of Nicaraguan Evangelical Churches’ 산하에 들어가 그 지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교회의 가르침을 감시 및 검열하며, 교회의 재정을 엄격히 통제하고, 기독교 자료들, 특히 성경의 유통을 통제합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정부에서 통제하는 교회 연합에 들어가지 않고 독립적으로 남아 있기로 결단한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들은 감시와 폭력적인 물리적 충돌, 체포와 투옥, 추방 등 점점 더 가혹해지는 핍박을 당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2025년 7월, 니카라과의 루디 팔라시오스Rudy Palacios 목사님과 6명의 동역자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이 기독교인 7명은 적절한 법적 절차도 없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6개월간 구금되었습니다. 이후 3명은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조건으로 풀려났고, 팔라시오스 목사님과 다른 2명의 교인은 가택 연금 상태에 놓였으나, 나머지 한 명은 구금 상태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유족들은 그 사인조차 통보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에서 12월에 ‘2027 세계 기도 편람’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이 기도 편람에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직면하는 법적 규제와 적극적인 핍박 상황이 담겨 있으며, 니카라과와 멕시코, 쿠바와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 등의 핍박 현실이 포함되어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번에 출간되는 ‘2027 세계 기도 편람’을 통해, 마르크스주의와 무신론이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도 기독교 박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2027 세계 기도 편람’을 구하고자 하는 분들은 한국 순교자의 소리 서울 사무실로 전화(02-2065-0703)를 하거나 이메일(info@vomkorea.com)을 보내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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