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여명이 참가한 ‘예수를 위한 행진(’ 'March for Jesus')이 지난 2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렸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동성애 인권을 주장하는 200만명의 동성애집회가 열려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지만 충돌은 없었다.
▲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기독교집회가 개최되었다. (사진 로이터 통신)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로마카톨릭 국가에서 35만명이 넘는 개신교 복음주의자 'March for Jesus' 에 참가한 것은 처음 있은 일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능가하는 규모의 이번 집회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대회주최측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 크리스천 집회”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는 복음주의자들이 3마일정도 행진한 후 도심광장에서 찬양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March for Jesus"대회는 1987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각기 다른 나라에서 매년 축제형태로 진행되어왔으며 이번 브라질 집회에 가장 많은 참석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대회측이 밝혔다.
페르나다 헤르난데스 주교에 따르면 “예수를 위한 행진은 가정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집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표현할 자유를 가지고 축제를 합니다. 그날 하늘 문이 열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시는 것을 누리는 것입니다.”라고 대회의미를 밝혔다.
브라질 복음성가의 선구자격인 에스테밤 헤르난데스는 “ 지금, 여러분이 길을 찾기 원한다면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는 여러분의 인생을 인도하실 겁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여러분을 자신에게 맡기지 마세요, 여러분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세요. 이 행사는 예수님이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상파울로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 20회 동성애자 권리(parade for LGBT rights)대회에 약 2백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각 국 정부가 동성애자 권리를 보호하는 입법추진과, 반 동성애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려 양 집회간의 충돌을 우려했으나 충돌은 없었다고 AAP 통신이 보도했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