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에이즈 환자가 큰 폭으로 확산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학생들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국 대학들이 비상이 걸렸다.
▲충칭시(重慶市) 홍십자 병원 간호사들이 지난해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가슴에 붉은 리본을 달아주며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KBS 글로벌 24뉴스 상하이 특파원에 따르면 “중국의 어떠한 대학도 에이즈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라며 베이징에 있는 에이즈 전문병원 입원환자 대부분이 20세 전후의 청년 학생들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에이즈 감영환자는 모두 68만 명이며 환자가 만 명 이상인 도시가 무려 15개나 된다. 특히 이 가운데 15세에서 24세의 청년학생 감염자가 매년 35%씩 급증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만 2천 66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감염됐고, 베이징에서만 매년 100이상의 대학생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
에이즈는 90%가 남성간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되는데 이는 중국의 대학에서 동성애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동성애 확산 배경에는 성지식이 부족한데다 중국 대학생들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 중국인 유학생, 여행객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에이즈 유입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청소년들의 동성애 확산 추세에 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에이즈와 남 동성애간의 상관관계를 공개하지 않아 동성애에 의한 에이즈 확산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