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 이하 바수위)는 지난 8월 1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신천지, 안상홍증인회, 동방번개 등 이단사이비집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교연 산하 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합해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 한교연 바수위가 이단사이비 집단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군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가 참석해 지역에서 신천지집단으로 인한 폐해를 고발했으며, 안상홍증인회는 원주시기독교대책위 대표가, 동방번개는 횡성군기독교연합회장이 각각 참석해 지역의 침투 사례를 보고했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허영길 목사도 “반사회적 집단인 신천지가 군산 근대문화 역사의 중심지에 이단 교육관을 신축하려 한다. 이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곳에 신축 허가를 내준 군산시에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군산시 시독교연합회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더불어 전북 14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화와도 연대하여 법적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시기독교대책위는 “동방번개는 중국에서 활동하다 사교집단으로 낙인찍히자 국내로 은밀히 잠입해 최근 강원도 횡성에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매입해 집단거주 및 강원도 포교활동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역 교계의 대책과 함께 한국교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이날 “모략을 일삼는 신천지를 규탄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모략교리를 가르쳐 인간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불신사회를 만들어 사회를 파괴하는 신천지는 추수꾼을 교회에 파송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성도들을 미혹하여 교회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또한 자신들의 정체를 밝혀내는 CBS에 대해 회개는커녕 폐쇄 운운하며 데모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신천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수위 위원들과 지역연합회 대표들은 신천지집단이 시위와 서명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신천지 및 이단 규탄 구호를 외치는 한편 한국교회연합이 이들 이단사이비집단에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하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