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사)한국기독언론협회가 지난 12월 13일 서울 연지동 모처에서 제16회 정기총회를 열고, 교계 주요현안 및 협회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총회에는 신임 임원단 선임 및 신규회원사 가입을 결의하했다. 

      ▲ 문병원 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문병원 국장(한국교회공보)의 회장 연임을 만장일치로 가결하며, 교계 언론 환경 개선을 위한 협회의 주력 사역에 힘을 실었다. 문 국장은 최근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는 회원사들의 운영난에 우려를 표하며, 안정적인 언론 운영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역량있는 교계 언론들이 대거 신규 가입을 신청해 관심을 모았다. 기독교한국신문(국장 유달상 장로)을 포함해, 기독스포츠신문(발행인 박종현 목사), 국제기독신문(발행인 홍계환 목사), 경남기독신문(발행인 김현주 목사), 풀가스펠뉴스(발행인 노곤채 목사) 등이 협회에 새롭게 가입하며, 교계 정화 및 언론 발전에 함께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총회장)는 협회 언론인들을 향해 사역 감당을 위한 협력과 기도를 당부했다. 홍 목사는 “한국기독언론협회는 그간 교계의 중심에서 오로지 복음전파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함께 해왔다. 스스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 주심에 교계의 일원으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사명을 감당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협력이다. 협력이 없다면 그 조직은 와해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계를 바라보고 선도해야 하는 입장에서 부정적 생각이 아닌 긍정적 사고로, 이를 바라보는 교계와 성도들에 힘을 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사업보고와 회계보고에 이어 임원선출에 들어가 회장 문병원 국장과 부회장 윤광식 국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동 협회의 신 임원은 △회장 문병원 국장(한국교회공보) △부회장 윤광식 장로(한국기독일보) △총무 최선림 국장(크리스챤신문) △서기 차진태 기자(교회연합신문) △회계 이춘숙 국장(월드미션신문) △감사 김만규 목사(기독신보), 김형원 국장(크리스챤한국신문) 등이다.

신임회장 문병원 국장은 “우리협회는 교계 언론 모임 중 유일하게 법인을 설립하며,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획득한 협회다”면서 “교계를 대표하는 언론 단체인 만큼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취재 현장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교계 언론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생존을 위한 근본적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한 방안을 고민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건토의에 있어서는 내년 중 교계연합운동, 정치와 기독교 등을 주제로 한국기독언론포럼을 개최키로 했으며, 기자교육을 위한 국내외 연수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한국기독언론협회는 교계 초교파지와 교단지 등 총 14개의 기독 언론사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교계 언론단체 최초로 사단법인을 취득한 바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