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미래 패러다임, 어떻게 가능한가?'

한국교회발전연구원 창립1주년 포럼 개최

2012-10-16 23:13:56  인쇄하기



▲한국교회발전연구원 포럼 전경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은 16일(화) 오전 10시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 ‘소통과 공감 포럼’을  ‘한국교회 미래 패러다임,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교회 공공성, 연합운동, 예배 변화에 대한 방향성이 논의됐다.

주제강연을 맡은 임희국 교수(장신대 교회사)는 ‘한국교회, 하나됨의 역사와 미래 패러다임’이란 발표에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이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했다. 임 교수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방향으로 ▲한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포럼(Forum) 중심의 교회 협력과 연합을 추진할 것 ▲기구와 조직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연대와 연합 활동에 주력할 것 ▲교회이 공공성과 사회 공적 책임을 계승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강화할 것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한인교회 목회의 경계를 넘어 현지 교회 및 교단과 에큐메니칼 동역활동을 강화할 것 등을 제시했다.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한국 사회에서의 교회와 목사의 공공성’이란  강연에서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공적 권위의 체계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연합기관의 분열상은 공적 권위의 붕괴를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합기관들은 각자의 고유 가치를 벼르면서 상호 협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교회가 내부적으로나 사회에서 거룩한 종교 기관으로서의 공적 영향력을 가지려면 먼저는 조직구조가 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가선지자가 활동했던 7, 8세기에는 정의와 공의에 근거한 하나님 나라의 공공성이 무너져 있었다. 사회적인 모든 문제의 뿌리는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저버린 데 있었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망할 것이며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모아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한국교회의 상황과 적잖이 겹쳐 보인다. 목회자들은 근원적인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여 하나님 나라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세광 교수(서울장신대 예배설교학)는 ‘문화변혁에 따른 예배 변화와 갱신에 관한 신학적 연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예배의 본질을 찾는 작업은 ‘다양성 속에 일치’의 과제이며 이것이 최근 한국교회의 다변화된 예배 상황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들을 포용과 이해로 전환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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