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기독교 대국민 이미지 급격 하락.......반면, 불교, 천주교는 긍정적 이미지.

목회자 정치 참여 절대다수 반대

2020-08-28 20:52:5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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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후 일반 국민의 개신교인 이미지? ‘거리를 두고 싶은’ 32%, ‘이중적인’ 30%, ‘사기꾼 같은’ 29%, ‘이기적인’ 27% (제공 :목회테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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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선이 매우 싸늘해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8일 발표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종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개신교인에 대해 거리를 두고 싶은, ‘이중적인’, ‘사기꾼 같은’ , ‘이기적인등의 부정적 단어들을 상위에 떠올렸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가 급격하게 하락했음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반면에 불교와 천주교인은 온화한’, ‘따뜻한등의 긍정적 이미지가 주를 이뤘다.

이는 최근 전광훈 목사의 정치행보와 막말, 사랑제일교회 감염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부 정책에 따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개신교 신자들과 교회들이 언론의 타겟이 되어 여과 없이 그대로 부정적 모습들이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 현대사에서 개신교가 이렇게까지 국민들의 냉소적인 비난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던가? 라며 조사결과에 가슴 아프다고 했다.

 

또 개신교 목사의 정치 참여에 대해 개신교인 의견을 물어본 결과, 73%가 설교 등 공식적인 곳에서 정치적 발언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1%는 정치적 집회나 활동 참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개신교 목사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noname02.jpg


참고로 이 결과는 미국인의 조사결과와 유사해 , 목사의 정치 참여는  기독교인 여부 불문하고 부정적이다.

미국 퓨리서치가 미국인에게 교회가 정치 문제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미국인의 5명 중 3명 이상(63%)교회는 정치 문제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인 역시 한국과 비슷하게 교회의 정치 문제 관여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가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76%로 응답하여 미국인 4명 중 3명 정도는 정치 문제에 있어서 교회가 명확히 선을 긋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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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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