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이하 CCC)가 전 세계, 전 세대에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을 제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CCC는 11월28일 서울 본부 브라잇채플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애니메이션 제작 의의와 향후 진행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모았다.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은 누가복음에 기반을 둔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된 ‘예수’ 영화(1979년작)의 새로운 리메이크 버전이다. 2025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제작에는 픽사, 디즈니 및 스타워즈 등 유명 작품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기술진으로 함께함에 따라 수준 높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수-Jesus’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일원 아르만드 세라노(Armand Serrano)는, ‘Big Hero 6’(2014), Lilo & Stitch (2002), 그리고 Raya and the Last Dragon(2021)과 같은 주목할 만한 영화에 참여한 바 있다.
세라노는 “우리 제작팀은 믿음으로 하나 되어 있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새로운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이 영화는 3D 애니메이션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의 기술을 사용한다. 예술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추구하고, 창의적인 화면구성을 적용한 프로젝트”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영화는 언리얼 엔진의 기능을 활용하여 영화의 각 장면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예수님과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도 잘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로마의 길거리에서 시작하여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전해져 왔다.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은 향후,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및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는 이전의 ‘예수’ 영화 실사판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수많은 모국어 더빙을 활용하여, 최종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210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민 목사는 “한국이 미디어와 온라인이 상당히 발달한 국가로서 워싱턴D.C.와 아프리카 우간다, 그리고 서울에서 거의 동시에 제작발표회를 갖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은 젊은 세대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성경적 정확성에 기반한 최고의 품질로 제공하길 원한다. 요즘 많이 확산되고 있는 VR, AR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보급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2100개 이상의 언어로 제작될 애니메이션 ‘예수-Jesus’는 스마트폰이라는 도구와 함께 전 세계와 전 세대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배우 리키 김은 “기독교인으로서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고 기쁘다. 수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통해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복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복음이 전파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은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가 투자되는 프로젝트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고 투자 금액이다. ‘예수-Jesus’ 애니메이션은 2025년 12월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앞으로 2년간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