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이하 평단협) 제34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심영식 장로가 "한국교회 주역은 평신도라며 한국교회 일치 위해 헌신할 것을 피력했다.
▲제34대 평단협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장에는 한국교회 거의 모든 교단의 평신도 남선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한국교회가 평단협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큼을 가늠케했다.
이날 예배는 평단협 공동회장인 노복현 장로(통합)의 인도, 김윤식 장로(공동회장)의 기도, 강대호 장로(회록서기)의 성경봉독, 박위근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김유현 목사(태릉교회 담임)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김건철(장로신문사 전 발행인)·신명범(증경회장)·김범렬(증경회장)·박경진(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박래창(CBMC 중앙협의회 직전대표회장)·김형원(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장로의 격려사 및 축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평단협 제34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심영식 장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본 협의회는 34년의 힘있는 청년되었다고 전제하고 33개 교단 대표들이 모인 공인된 평신도 단체로서, 평신도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신도가 한국교회의 주역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작금의 현실은 한국교회가 목회자 중심으로 운영되어 평신도가 제외되는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 한국교회가 교권주의로 분열되어 사회로 부터 비난과 조소를 당하고 경건절제를 잃어버린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질타했다.
또 한국교회가 구령사업과 구제와 선교사업에 앞장서고 이단사이비 척결과 종북좌파 세력들을 몰아내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후대들에게 물려 줄 수있는 기독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한국교회의 종교개혁 정신을 되새기며 하나님게서 주신 바른 신앙심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한국교회를 화합과 화평으로 세워나가는 한국교회 평신도가 되자"고 다짐했다.
▲평단협 새 대표회장이 된 심영식 장로(왼쪽)가 아내와 함께 꽃다발을 받으며 축하받고 있다.
축사한 박래창 장로는 “한국교회는 개교회·개교단주의가 강하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소통과 연합이 매우 중요한 때가 됐다”며 “이럴 때 평단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런 막중한 책임을 지신 신임 대표회장님께서 평단협을 살리고 부흥시키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